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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네이버파이낸셜 품 안으로… 스테이블코인으로 글로벌 핀테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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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며,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 결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업비트와 네이버페이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한국형 핀테크 모델을 도모한다.

 두나무, 네이버파이낸셜 품 안으로… 스테이블코인으로 글로벌 핀테크 도전 / 연합뉴스

두나무, 네이버파이낸셜 품 안으로… 스테이블코인으로 글로벌 핀테크 도전 / 연합뉴스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두 기업의 결합이 국내외 금융·핀테크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가상자산과 디지털 결제 인프라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결합은 2025년 11월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추진됐다. 양사는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을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소유하게 되며, 이후 주주총회 특별결의와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두 회사의 만남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국내 진출 등 업계 재편 흐름 속에서 성사된 대형 거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나무는 세계 4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며, 거래 수수료에 대부분의 수익을 의존해왔다. 이에 반해 네이버파이낸셜은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국내 핀테크 분야를 선도해왔다. 양사의 기술과 고객 기반이 결합되면 결제와 가상자산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방식의 금융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특히 두 기업이 주목하는 분야는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개발이다.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자산에 가치를 연동시켜 가격 변동성을 줄인 디지털 화폐로, 이미 미국에서는 테더(USDT)나 서클(USDC) 같은 달러 연동 코인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국내에서도 업비트를 통해 유통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의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와 연계하는 모델이 거론된다. 이를 위해 두나무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와’가 기술 기반으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책적 장벽도 적지 않다. 현재 정치권에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여러 법안이 발의돼 있으나, 자본금 요건부터 가상자산 공개(ICO) 허용 범위, 이자 제공 가능성 등 쟁점이 많아 합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 등 일부 금융당국은 금융안정성과 금산분리 원칙을 이유로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는 시중은행 중심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기업 합병을 넘어 금융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를 예고한다. 합병 법인이 구축할 디지털자산 기반 결제 생태계가 실제로 안착한다면, 한국형 핀테크 모델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규제 환경의 명확화와 기술 신뢰성 확보가 필수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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