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미국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토큰 중 하나로 선정됐다. 특히 최근 ETF 출시 및 중동 지역 규제 진전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크라켄은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 5종을 공개했고, XRP가 이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과 함께 XRP의 실시간 거래량과 관심도가 포함됐다.

XRP에 대한 시장 관심은 최근 잇따른 현물 ETF 출시로 더욱 뜨거워졌다. 이번 주에는 그레이스케일과 프랭클린템플턴이 각각 ‘GXRP’와 ‘XRPZ’ 티커로 현물 ETF를 출시했고, 앞서 카나리와 비트와이즈까지 포함해 미국 내 XRP 현물 ETF 수는 총 4개로 늘었다. 두 신규 ETF는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에 상장됐고, 총 유입 자금은 1억 6,400만 달러(약 2,400억 원)에 달했다.

XRP 발행사인 리플은 중동에서도 큰 전진을 보였다. 아부다비국제금융센터(ADGM)의 금융서비스규제청(FSRA)은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를 ‘허용된 명목화폐 연동 토큰(Accepted Fiat-Referenced Token)’으로 승인했다. 현재 RLUSD는 ADGM 소속 거래소, 대출 및 프라임 브로커리지 플랫폼에서 법정 담보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XRP는 가격 측면에서도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월 마지막 주 초반에 급등한 뒤 현재 2.18달러(약 3,19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2%, 주간 기준 4% 상승했다. 특히 파생시장보다는 현물 매수세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크라켄 발표, 신규 ETF 상장, 중동 규제 진입 등 호재가 겹치면서 XRP는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까지 더하며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XRP는 ETF 출시에 따른 기관 수요 증가와 국제 규제 수용을 배경으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물 거래 비중이 높아져 상승세의 지속 가능성에 신뢰도를 더한다.

💡 전략 포인트

XRP 관련 ETF 상품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제도권 편입 신호가 명확해지고 있다. 장기 투자 대상을 재평가할 시점이다.

📘 용어정리

- 현물 ETF: 실물 자산(이 경우 XRP)을 직접 보유하는 상장지수펀드

- 명목화폐 연동 토큰(Fiat-Referenced Token): 달러 등 법정 통화에 가치를 연동한 암호화폐

-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관 투자자를 위한 전용 금융 거래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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