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을 대규모로 보유 중인 미국 상장사 스트레티지(Strategy)가 보유 자산 전략에 중대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기업은 최근 14억 4,000만 달러(약 2조 1,144억 원)에 달하는 달러 현금 준비금을 조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현금 준비금은 스트레티지가 보유한 자사주(MSTR)를 장내에서 매각해 조달한 자금으로 마련됐다. 목적은 자명하다. 우선주는 물론 기존에 존재하는 회사채의 이자를 포함해 총 21개월치 배당금 지급을 커버하는 데 사용하기 위함이다. 준비금은 원칙적으로 비트코인 보유를 줄이지 않고도 회사가 경상비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어적 포석이다.
스트레티지가 강력한 '비트코인 맥시멀리즘' 철학을 표방해 온 만큼, 당연히 모든 자산은 BTC로만 구성돼야 한다는 기대가 일부 투자자 사이에서 형성돼 있었다. 이에 따라 달러 기반의 현금 준비금 조성에 대해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전략적 후퇴로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 전반은 이를 보다 실용적인 접근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번 조치로 스트레티지가 당분간 비트코인을 매각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한편 스트레티지는 최근 130 BTC(약 190억 원)를 새롭게 매입해 전체 비트코인 보유량이 65만 개를 돌파했다. 이는 BTC 상장사 중 단연 최대 규모며, 스트레티지가 2020년 8월 처음 비트코인 매입을 개시한 이후 꾸준히 구축해온 결과다.
이번 전략 변화는 스트레티지의 듀얼 자산 운용 체계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경우 유동성을 갖춘 달러 자산을 병행 운용하는 방식이다. 맹목적 맥시멀리즘을 넘어 시장 친화적 접근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대목이다.
🔎 시장 해석
스트레티지의 달러 준비금 조성은 비트코인 보유 전략 후퇴가 아닌 투자자 신뢰 확보를 위한 유동성 방어 전략으로 해석된다.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우선주와 채무 자금 이슈로 인한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 전략 포인트
- 14억 4,000만 달러 규모의 USD 준비금으로 향후 21개월간 배당·이자 커버
- BTC 매각 없이도 현금 흐름 유지 가능성 확대
- 커뮤니티 내 논란에도 불구, 기업 운영 안정성과 지속성을 우선시한 판단
📘 용어정리
- ATM(At-The-Market) 매각: 시장가로 자사주를 매도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
- BTC 맥시멀리즘: 전통 화폐나 자산보다 비트코인만이 유일한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철학
- 우선주 배당: 보통주보다 우선해 고정 배당을 받는 주식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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