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리플(XRP), 도지코인(DOGE)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고전 중이다. 시세 반등을 시도하는 움직임은 제한적인 가운데, 시장 전반에 유동성 약화와 방향성 상실이라는 침체 기류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XRP는 2달러(약 2,936원) 지지선 위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지만 하락 추세는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10월 이후 이어진 '낮은 고점, 낮은 저점' 패턴과 명확한 하락 채널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반등 시도는 번번이 저항선에 가로막혔다. 특히 최근 중단 채널에서의 반락은 매도세가 여전히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단순 하락보다도 더 우려스러운 건 XRP의 하락 방식이다. 20일·50일 이동평균선을 좀처럼 돌파하지 못하고, 상승 랠리는 수세 캔들 몇 개를 넘기지 못한 채 매번 무너진다. 매수 거래량 또한 현저히 부족해, 상승세를 뒷받침할 힘이 거의 없는 상태다. 기술적으로는 1.85~1.90달러(약 2,716~2,790원) 영역이 다음 유의미 지지선이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비트코인의 형세는 XRP보다 다소 낫지만 반등 지속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11월 중순 급락 후 8만 달러 중반대(약 1억 1,746만 원선)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기술적 반등이 시작됐다. 이 반등이 9만 달러(약 1억 3,215만 원)까지 도달할 가능성은 있으나, 그 이상을 넘어서기 위해선 보다 강력한 거시환경 변화나 수요 증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기술적으로는 현재 반등 패턴이 과매도 해소 후 발생한 전형적인 기술적 되돌림에 가깝다. 하지만 9.2만~9.6만 달러(약 1억 3,508만 원~1억 4,081만 원) 구간에는 중기 이동평균선, 과거 지지선이 대거 몰려 있어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고 있으며, 추세 전환을 단정하긴 이르다.
한편 도지코인은 바닥권에서의 수렴을 시도 중이다. 그러나 아직 하락 추세 종료를 논하기엔 무리가 있다. 0.13~0.14달러(약 190~205원) 구간에서 기술적 반등을 시도했지만, 전체 차트 구조는 여전히 하락 채널 안에 머문다. 단기 저항선인 0.155~0.16달러(약 232~239원) 돌파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이번 반등도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에 그칠 수 있다.
더 나아가 비트코인의 시장 동향이 도지코인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추세 반등에 나서기 전까지 도지코인의 회복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특히 유동성이 줄고 투기 심리가 위축된 시장 환경은 도지코인처럼 순수 투자 심리에 의존하는 자산군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한다.
결국 현재 시점에서 XRP는 추가 하락 리스크가 크고, 도지코인은 회복 조짐이 미약하며, 비트코인은 제한적 회복 구간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추세 반전이 나타나기 위해선 강력한 수요 유입이나 시장 전반의 매크로 개선 신호가 확인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시장 해석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유동성 부족과 기술적 약세 구조의 복합 작용으로 방향성을 잃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제한적 반등 외에는 뚜렷한 호재가 보이지 않는다.
💡 전략 포인트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저항을 돌파하지 못하면 주요 알트코인 회복은 제한될 수 있다. XRP와 도지코인은 강한 수요 유입 없이는 추가 하락 또는 박스권 흐름이 유력해 보인다.
📘 용어정리
EMA (Exponential Moving Average): 최근 가격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해 계산된 이동평균선으로, 기술적 추세 분석에 사용된다.
RSI (Relative Strength Index): 자산의 과매수, 과매도 상태를 측정하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70 이상은 과매수, 30 이하는 과매도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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