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리플) 가격이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주요 지지선을 시험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현재 XRP는 1.9985달러(약 2,939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 통계 업체 코인스탯(CoinStats)에 따르면, 대다수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XRP 역시 24시간 기준 0.17% 하락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단기 차트에서 1.9894달러(약 2,921원) 부근에 지지선을 형성했지만, 반등에 실패할 경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

특히 1시간 봉 차트 기준으로 XRP는 1.9950달러(약 2,936원) 지지선을 하향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매도 압력이 커지며 가격은 1.90달러(약 2,794원) 영역까지 후퇴할 수 있다.

중기적 관점에서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현재로서는 뚜렷한 반등 신호가 포착되지 않았고, 주간 캔들이 2달러(약 2,941원) 아래에서 마감될 경우 1.4~1.6달러(약 2,059만~2,353만 원)까지의 추가 조정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

장기 추세를 바꾸기 위해서는 2달러 이상에서 지지를 확보한 뒤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야 하는 만큼, 당분간 단기 변동성에 주의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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