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기준 1.04% 상승하며 현재 1억 2,900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의 가격은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블랙록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 투자 전략을 강화하면서 비트코인 시장의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에너지 비용 상승과 정부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데이터 센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채굴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으며, 비트코인 생태계 전반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기준 1.61% 하락한 436만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최근 3,000달러 지지선을 하회한 이후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맞물려 있다.

리플(XRP)은 현재 2,861원으로 전일 대비 0.94% 상승하며 주요 코인 중 상대적으로 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SEC와의 법적 분쟁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솔라나(SOL)는 19만 1천원에 거래되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시간 동안의 상승률은 주요 코인 중 두드러지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미 상원의 규제 관련 청문회 일정 지연이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은행권은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전통 금융과의 융합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이 낮은 상황 속에서 거시경제 불안 요소가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고용 지표와 규제 변화는 시장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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