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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비관론 확산 속 비트코인, 반등 신호 포착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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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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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0월 초 사상 최고치 대비 약 30%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소셜미디어 전반에 비관적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사례와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극단적 비관론은 오히려 시장 반등의 전조로 작용해온 경우가 많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극단적 비관론 확산 속 비트코인, 반등 신호 포착되나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이 강한 하방 압력에 시달리는 가운데, 비트코인(BTC)은 10월 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약 30%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한때 9만 500달러까지 반등했으나, 이후 다시 밀리며 현재는 8만 4,500달러 선으로 되돌아왔다.

이 같은 저항 구간에서의 되돌림으로 소셜미디어에는 비관적인 전망이 급증했다. 그러나 데이터는 극단적인 비관론이 오히려 향후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반전의 신호인가?

온체인 및 시장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X(구 트위터), 레딧, 텔레그램 등 주요 소셜미디어에서 #selling, #sold, #bearish, #lower와 같은 약세 관련 키워드 언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변동성 확대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비관 심리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시장 사이클을 살펴보면, 공포에 기반한 서사가 소셜미디어 전반을 지배할 때가 종종 시장의 변곡점 근처에서 나타났으며, 이 시기에는 군중보다 인내심 있는 참여자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서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비트코인 벡터(Bitcoin Vector)가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변동성 지수(VIX)가 급등할 때마다 비트코인은 급격한 조정을 겪었고, 이후에는 강세 추세를 유지한 채 매수 구간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반복됐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와 일본은행(BOJ)의 정책 가이던스를 앞두고 변동성 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다만 VIX는 아직 극단적인 공포 구간에는 진입하지 않았다. VIX가 급등할 경우 비트코인에 추가 압박이 가해질 수 있지만, 변동성이 제한된다면 단기 바닥이 형성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매도세 이면의 구조적 변화

현재 시장 구조는 비트코인의 전통적인 4년 주기 패턴을 넘어 진화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한 보고서는 이번 사이클이 과거 강세장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구조적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른바 ‘슈퍼사이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핵심 동력 중 하나는 기관 수요다. 특히 현물 비트코인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은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단기 투기 세력이 아닌 전통 금융권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온체인 지표 역시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한다.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익스체인지 리저브)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공급의 더 많은 비중이 단기 매도가 아닌 장기 보유 형태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비트코인의 지출된 출력 이익 비율(SOPR)은 합리적인 범위 내에 머물러 있다. 이는 사이클 고점에서 흔히 나타나는 과열된 분배 국면이 아니라, 비교적 절제된 차익 실현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불어 인프라, 커스터디 솔루션, 확장성 기술 등 생태계 전반의 성숙도 역시 개선되며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거시적 측면에서도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향후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는 비트코인을 희소하고 중립적인 자산으로서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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