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불확실성 속 ‘알트코인’ 꿈틀…XRP·도지코인·페페 주목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BTC) 점유율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알트코인 강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리플(XRP), 도지코인(DOGE), 페페(PEPE) 등 대중성 있는 알트코인들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현지 시간 23일,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산업 규제를 명확히 하기 위해 발의된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고, 이에 따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해당 법안 논의를 수주간 연기했다. 2026년까지 미국 내 광범위한 규제안 도입 가능성에는 여전히 무게가 실리지만, 당장의 전환점은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여름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전조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XRP, 도지코인, PEPE처럼 인지도와 커뮤니티를 갖춘 코인이 상승세를 준비 중이라는 평가다.
XRP, ETF 승인 힘입어 2분기 5달러 목표?
XRP는 현재 시가총액 약 1,153억 달러(약 167조 5,209억 원)로, 글로벌 결제용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가장 널리 정착된 코인이다. 빠른 결제 속도와 낮은 수수료 덕분에 XRP 레저(XRPL)는 기존 스위프트(SWIFT) 등 글로벌 금융망의 대안으로 설계됐다.
리플은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긴 소송에서 승리하며 XRP의 법적 지위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고, 이후 2025년 중반에는 사상 최고가인 3.65달러(약 5,303원)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조정기로 인해 현재 가격은 약 1.89달러(약 2,748원)로, 전고점 대비 약 48%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향후 전망은 밝다. 무엇보다 최근 미국 내 ‘현물 XRP ETF’가 승인되며 기관 및 일반 투자자 모두에 대한 투자 접근성이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추가 ETF 출시와 규제 명확성이 더해질 경우 XRP 가격이 2분기 중 5달러(약 7,265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도지코인, 여전한 ‘1달러의 꿈’…머스크 효과 회복할까
밈코인의 원조격인 도지코인은 2013년 등장 이후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지지와 커뮤니티 ‘도지 아미’의 열성적인 응원 속에 성장해 왔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207억 달러(약 30조 558억 원) 수준이며, 2021년 강세장에서는 0.7316달러(약 1,063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
최근 가격은 0.14달러(약 203원)로 조정 국면이지만, 시장 분위기 호전에 따라 봄철까지 0.50달러(약 726원) 근접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규제 진척이 더딘 점은 리스크지만, 실제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는 사례는 점점 늘고 있다. 테슬라는 자사 웹사이트에서 일부 상품 구매에 도지코인을 허용 중이며, 페이팔과 레볼루트 같은 결제 서비스에서도 도지코인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페페, 1월 반등세 속 강세 추세 시동
2023년 4월 등장한 페페는 ‘페페 더 프로그’ 캐릭터로 유명한 밈코인으로, 빠르게 성장해 시가총액 21억 달러(약 3조 525억 원)를 기록했다. 시바견 테마가 아닌 코인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밈코인이다.
일각에서는 트위터(X)에서 일론 머스크가 한때 프로필 사진으로 페페 이미지를 사용한 것을 근거로 그가 해당 코인에 관심을 보였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현재 PEPE 가격은 약 0.000004914달러(약 0.007원)로, 한 달간 25%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록했던 고점 0.00002803달러(약 0.041원) 대비 81%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최근 시장 회복세에 맞춰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전문가들은 RSI(상대 강도 지수)가 44 수준으로 ‘중립’에 머물러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만약 1분기 내 전반적인 강세장이 이어질 경우, PEPE는 고점을 쉽게 회복하고 추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하이퍼, BTC의 ‘레이어2 판’ 강자 노린다
주목받는 신규 프로젝트 중 하나는 ‘비트코인 하이퍼(Bitcoin Hyper)’다. 이 프로젝트는 솔라나 가상머신(SVM) 기반의 비트코인 레이어2(Layer 2) 솔루션으로, 거래 속도 향상, 수수료 인하, 스마트 계약 구현 등을 목표로 한다.
비트코인 하이퍼의 프리세일(선판매)은 현재까지 약 3,090만 달러(약 448억 7,970만 원)를 유치했으며, 감사기관 Coinsult로부터 보안 승인도 받았다. 핵심 토큰인 HYPER는 거래 수수료 지불, 거버넌스 투표, 스테이킹 보상을 위한 수단으로 기능한다. 프리세일 참가자는 최고 연 38% 수익률의 스테이킹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률은 점차 감소한다.
올해 중 주요 거래소 상장이 예고돼 있는 만큼, 일부 분석가들은 HYPER의 가치가 향후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 반등기, 알트코인 순환 상승 가능성
미국 규제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전통 금융 기관의 암호화폐 수용 확대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점유율 하락은 알트코인 순환장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XRP, 도지코인, 페페 등은 이미 투자 접근성과 커뮤니티 면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곧 상장될 신생 프로젝트들까지 더해진다면 상반기 내 시장의 활기가 한층 짙어질 수 있다.
💡 이제, 대세가 된 알트코인…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힘을 키우세요
시장은 다시 한 번 '알트코인 순환장'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XRP는 ETF를 발판 삼아 전고점 재도전을 예고하고,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결제 채널 영향으로 '1달러의 꿈'을 되살리고 있으며, 페페는 밈코인 중 독보적 커뮤니티를 통해 저점 반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시장에서는 "과연 이 상승이 펀더멘털을 갖춘 진짜인가? 아니면 마케팅에 불과한 허상인가?"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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