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손실 보유량’ 다시 증가…약세장 전환 신호일까
비트코인이 9만 달러(약 1억 2,881만 원) 선을 다시 넘기려는 시도에 나섰지만, 시장은 여전히 방향성을 잃고 정체 국면에 머물고 있다. 강한 변동성이 수개월째 이어진 뒤, 현재는 매수·매도세 모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며 가격대가 좁아지는 흐름이다. 이러한 ‘눈치보기 장세’ 속에 상승 추세 조정이라는 시각과 본격적인 하락 전환 신호라는 진단이 엇갈리고 있다.
시장의 우려를 키운 요소 중 하나는 최근 온체인 데이터의 변화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보고서를 통해 ‘손실 상태의 비트코인 보유량 비율(Supply in Loss%)’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 지표는 약세장 초입에서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는 점에서,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기 보유자까지 손실 전이…하락 압력 확산의 조짐
‘손실 상태의 공급량’ 지표는 현재 가격이 보유 시점보다 낮아 손실을 기록 중인 물량의 비율을 뜻한다. 과거 2014년, 2018년, 2022년의 주요 하락장에서는 이 수치가 상승세로 전환된 직후에도 하락이 이어졌으며, 바닥은 훨씬 나중에 형성됐다. 즉, 단기 투자자에서 시작된 손실이 점차 장기 보유자에게까지 확산되며 시장 심리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초기 신호로 작용했던 셈이다.
다만 현재 수치 수준 자체는 과거 ‘투매’ 국면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크립토퀀트도 ‘절대 수치’보다 방향성 자체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표가 다시 상승세에 접어든 것은 손실 확산의 시작일 수 있으며, 이는 방어적인 시장 흐름이 자리 잡을 가능성을 높인다는 해석이다.
비트코인 가격, 결정적 전환점에 접근 중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2만 5,000달러(약 1억 7,891만 원) 부근에서 강한 매도세에 밀린 후 구조적으로 하락세에 진입했다. 50일, 1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지며 상승세 모멘텀을 잃었고, 11월 말에는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후 85,000달러(약 1억 2,164만 원)에서 92,000달러(약 1억 3,166만 원) 사이에서 박스권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거래량과 이동평균선의 흐름이다. 11월 하락 당시 정점을 찍었던 거래량은 현재 줄어든 상태로, 이는 매도 강도는 줄었으나 매수세 유입도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50일, 100일 이동평균선 모두 하락세를 유지하며 상단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92,000달러선을 안정적으로 돌파해야 상승 구조가 회복될 수 있으며, 반대로 85,000달러 아래로 밀릴 경우 하방 리스크가 다시 열릴 전망이다.
‘조정’일까 ‘붕괴’일까…위험 균형은 하단 쪽
시장 일부에서는 현재 하락 조정이 강세장 내 숨 고르기라는 의견도 제시하지만, 온체인 지표 변화는 보다 장기적인 하락 구조 진입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손실 확산이 장기 보유자까지 번지는 것은 단기 반등 이후 또 다른 저점 테스트 가능성을 시사한다.
아직 ‘투매’ 수준은 아니지만, 방향성 있는 손실 증가가 계속될 경우 하락장이 본격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다. 가격 반등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손실 보유량이 역사적 극단치에 가까워지기 전까지는 진정한 바닥 형성이 이뤄지긴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금은 불안정한 회복보다는 추가 조정에 대비해야 할 시점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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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해석
비트코인은 9만 달러 돌파를 재시도하고 있지만, 시장은 눈치보기 장세를 보이며 명확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음. 최근 온체인 데이터에서 '손실 상태 비트코인 보유량(Supply in Loss%)'이 상승 전환하였으며, 이는 과거 약세장 초기에도 유사한 패턴을 보여 시장의 경계심리가 확대 중임.
💡 전략 포인트
- 현재 비트코인은 주요 이동평균선(50일, 100일) 아래 거래되며 상단 저항에 직면해 있음.
- 92,000달러 돌파 시 기술적 반등 가능, 반면 85,000달러 이탈 시 하방 리스크 확대 전망.
- 손실 보유자 비율이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단기 반등 후 추가 저점 테스트 가능성 있어 주의 필요.
📘 용어정리
- Supply in Loss: 현재 가격이 매수 시점보다 낮아 손실을 보고 있는 비트코인 보유량 비율로 시장 심리 분석에 활용됨.
- 박스권 횡보: 일정 가격 범위 안에서 등락을 반복해 뚜렷한 추세 없이 움직이는 상태.
- 이동평균선(MA): 일정 기간의 평균 가격을 연결한 선으로, 현재 가격의 추세나 지지·저항 여부를 식별하는 데 사용됨.
💡 자주 묻는 질문 (FAQ)
Q.
Supply in Loss 지표가 상승하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Supply in Loss 지표가 상승한다는 것은 손실을 보고 있는 투자자 수가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과거에는 이 지표의 상승이 시장 전체 심리를 위축시키며 추가 하락의 전조가 된 경우가 많아 경고 신호로 해석되곤 했습니다.
Q.
손실 보유량이 증가해도 지금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나요?
현재는 매도와 매수세가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하락이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온체인 지표가 역사적 극단에 도달한 후 강한 반등이 나오기도 하므로, 아직은 하락 가능성을 더 고려해야 하는 시점으로 평가됩니다.
Q.
비트코인이 박스권을 이탈하면 어떤 시나리오가 존재하나요?
만약 92,000달러를 확실히 돌파할 경우 과거 고점 재도전 여지가 생기며 기술적 반등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85,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심리적 지지선이 붕괴돼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본격 약세장으로 접어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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