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5개월 연속 월봉 기준 ‘음봉’을 기록했다. 2025년 4분기 이후 이어진 약세 흐름이 통계로 확인된 셈인데, 과거에도 한 차례뿐이었던 ‘5개월 연속 하락’ 패턴이 다시 출현하면서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당시 XRP는 이후 4,300% 급등으로 이어진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유사한 반등 가능성을 두고 논쟁이 커지는 분위기다.
XRP, 역사상 두 번째 ‘5개월 연속 하락’…2016~2017년과 겹치는 구간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이레이저브(@erasurev_v)는 최근 X(옛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XRP가 월간 기준 5개월 연속 하락 마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흐름이 XRP의 전체 거래 역사에서 단 한 번만 나타났다고 강조하며, 이번이 ‘두 번째’라고 짚었다.
첫 사례는 2016년 10월부터 2017년 2월까지다. 당시 XRP는 5개월 연속 하락으로 마감한 뒤, 이후 3개월 연속 상승 전환을 거치며 강한 추세 반전을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강세장이 끝날 때까지 누적 약 4,300% 급등하며, 2018년 강세 국면에서 사상 최고가 3.84달러(약 5,649원)를 형성하는 발판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하락 구간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2월까지로, 월 단위로 보면 과거와 ‘똑같이’ 5개월 연속 음봉이 이어졌다는 점이 주목받는다. 이레이저브는 과거 패턴이 재현될 경우, XRP가 2017년과 유사한 급등 구간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패턴 반복이면 6월 60달러” 전망…현실성은 ‘조건부’
이레이저브는 2017년 당시와 동일한 4,300% 상승률을 단순 적용하면 XRP가 2026년 6월께 60달러(약 8만8,248원)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또한 이 경우 2026년 3월부터 월봉 기준 3개월 연속 ‘양봉’ 전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차트 패턴’이 동일한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시장 환경이 2017년과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2026년은 전체 시장의 시가총액 규모, 글로벌 채택 수준, XRP 현물 ETF 논의 및 제도권 흐름, 거시경제 변수, 규제 환경 등 복합 변수가 더 촘촘하게 작동한다. 그럼에도 월봉 기준 5개월 연속 하락 자체가 드문 사례인 데다, 두 번뿐인 패턴이 월별로 정교하게 맞물렸다는 점에서 관심이 커지는 것은 자연스럽다는 평가가 나온다.
크립토랭크 집계: 2025년 10월 -11.9%…2026년 2월 -16.2%로 낙폭 확대
월간 수익률 데이터(크립토랭크)에 따르면 XRP의 5개월 연속 하락은 2025년 10월 -11.9%로 시작됐다. 이후 11월 -13.8%, 12월 -14.8%로 하락 폭이 커지며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2026년 들어서도 방향성은 뚜렷하지 않았다. 1월에는 -10.6%로 마감했고, 2월에는 -16.2%로 5개월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매도 압력이 재차 강화됐다. 이 집계 기준으로 XRP는 2026년 들어서만 누적으로 26% 이상 가치가 줄어든 상태다.
시장에서는 XRP가 ‘5개월 연속 하락’이라는 희소한 신호를 만들었다는 점 자체는 의미가 있지만, 향후 전개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의 위험 선호 회복 여부, 규제·제도권 재료, 수급 변화가 함께 맞물려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결국 이번 패턴은 강세 전환의 ‘가능성’을 자극하는 재료일 뿐, 실제 반등의 크기와 속도는 2026년 시장 여건이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 시장 해석
- XRP가 월봉 기준 5개월 연속 음봉을 기록하며, 역사상 두 번째로 드문 약세 패턴이 확인됨
- 동일 패턴이 나타났던 2016~2017년 당시에는 이후 추세 반전과 대규모 상승(누적 약 4,300%)이 뒤따랐다는 점에서 ‘반등 기대 vs 환경 차이’ 논쟁이 확대
- 다만 2026년 시장은 ETF/제도권 편입, 규제, 거시경제, 시총 규모 등 변수가 더 복합적으로 작동해 단순 패턴 복제는 위험하다는 평가가 우세
💡 전략 포인트
- 과거 유사 사례가 ‘상승 가능성’을 자극하더라도, 동일 수익률(예: 4,300%)을 기계적으로 대입한 목표가(예: 60달러)는 참고 수준으로 제한
- 확인 신호 체크: 3월~5월 구간에서 월봉 ‘양봉 전환’이 실제로 나오는지, 거래량/수급(매수 주도 전환)이 동반되는지 관찰
- 리스크 요인 병행 점검: 규제/소송·정책 변화, ETF 기대감의 현실화 여부, 시장 전체 위험선호(비트코인 흐름 포함) 회복 여부에 따라 반등의 속도·크기가 달라질 수 있음
- 월간 낙폭이 확대(-11.9%→-16.2%)된 만큼 변동성 장세를 전제로 분할 접근, 손절/현금비중 등 리스크 관리가 핵심
📘 용어정리
- 월봉: 1개월 단위로 시가·고가·저가·종가를 표시한 캔들 차트
- 음봉/양봉: 종가가 시가보다 낮으면 음봉(하락), 높으면 양봉(상승)
- 패턴 반복(히스토리컬 패턴): 과거 차트 흐름과 유사한 형태가 재출현하는 현상(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음)
- 수익률(월간 수익률): 해당 월의 가격 변동률(예: -16.2%는 한 달 동안 16.2% 하락)
- 매도 압력/수급: 팔려는 힘(공급)이 강한지, 사려는 힘(수요)이 강한지 나타내는 시장 힘의 균형
💡 자주 묻는 질문 (FAQ)
Q.
XRP ‘5개월 연속 음봉’은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신호인가요?
월봉 기준으로 5개월 연속 하락 마감이 이어졌다는 뜻으로, 장기 추세에서 매도 우위가 지속됐음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XRP 역사에서 매우 드문 패턴(두 번째 사례)이라 시장의 관심이 커지는 ‘특이 신호’이기도 합니다. 다만 드물다는 사실이 곧 반등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Q.
2016~2017년처럼 이번에도 4,300% 상승이 재현될 수 있나요?
과거에 동일한 5개월 연속 하락 이후 큰 상승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2026년 시장은 시가총액 규모, 규제·제도권(ETF 포함) 이슈, 거시경제 환경 등 변수가 훨씬 복합적이라 단순히 같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가능성’은 참고하되, 실제 상승 여부는 추세 전환(예: 월봉 양봉 전환, 거래량 동반) 같은 확인 신호가 더 중요합니다.
Q.
초보자는 앞으로 무엇을 체크하면 좋을까요?
① 월봉이 하락(음봉)에서 상승(양봉)으로 전환되는지 ② 하락이 멈출 때 거래량/수급이 개선되는지 ③ 규제·ETF·거시경제 같은 외부 변수가 위험선호를 되살리는지 순서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최근 월간 낙폭이 커진 만큼, 변동성 확대를 전제로 분할 접근과 손절 기준 등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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