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디지털자산 책임자가 기관 투자 흐름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밝히며, 알트코인 시장에 대한 회의적 시각과 함께 인공지능(AI)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기관 자금, BTC·ETH에 집중
로버트 미치닉 블랙록 디지털자산 책임자는 24일 뉴욕 디지털자산 서밋(DAS)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자금 흐름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확인된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는 최근 여러 거래일에서 대규모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기관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소수 핵심 자산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자산 배분 모델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중이 60~80% 이상으로 구성되는 사례도 제시되고 있다.
“대다수 토큰, 수명 짧고 실질 가치 부족”
미치닉은 알트코인 시장에 대해 강한 비판적 입장을 내놨다.
그는 “대다수 토큰은 수명이 짧고 실질적 효용이 부족하며, 과도한 기대에 기반한 경우가 많다”고 평가했다.
현재 수만 개에 달하는 디지털자산 중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일부 자산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보다는 검증된 자산 중심 전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트코인 기반 ETF에 대한 기관 수요 역시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음 동력은 AI”…토큰 확장보다 중요
미치닉은 향후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AI를 지목했다.
그는 “새로운 토큰이 계속 등장하는 것보다 AI가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토큰 시장의 순환 속도가 매우 빠른 점도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블랙록이 디지털자산 전략을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자산 중심으로 구성하면서, 여기에 AI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크립토와 AI ‘공생 관계’ 부각
미치닉은 암호화폐와 AI의 관계를 “컴퓨터 네이티브 생태계”로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컴퓨터 기반의 화폐이고, AI는 데이터와 지능을 담당하는 기술”이라며 두 영역이 자연스럽게 결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AI 에이전트가 기존 금융망을 보완하거나 일부 대체하며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과 시장 전망…기관 중심 재편 가속
미치닉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심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7만 달러 초반대에서 반등 흐름을 보였고, 이더리움 역시 주요 지지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전망에서는 비트코인이 중장기적으로 추가 상승 여력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ETF 자금 유입과 AI 관련 기대가 결합되며, 디지털자산 시장이 기관 중심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알트코인 중심 전략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심의 자산 배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