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 호텔 인터내셔널(CHH)이 실적 발표와 글로벌 확장, 기술 혁신을 앞세워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여행 수요 변화에 대응한 고객 신뢰 중심 전략부터 브랜드 확장, 배당 정책까지 다각적인 행보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초이스 호텔 인터내셔널(CHH)은 오는 4월 30일(현지시간)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적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공개되며, 이후 경영진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성과와 향후 전략을 설명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최근 실적 흐름과 더불어 글로벌 확장 성과, 비용 구조 개선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2025년 연간 순이익 3억 6,990만 달러(약 5,326억 원), 조정 EBITDA 6억 2,560만 달러(약 9,009억 원)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2026년 가이던스는 순이익 2억 6,500만~2억 7,500만 달러 수준으로 제시하며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글로벌 호텔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객실 수 감소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성장 전략의 핵심 축은 프랜차이즈 확대와 브랜드 다각화다. 업스케일 소프트 브랜드인 ‘어센드 컬렉션’은 전 세계 500개 호텔을 돌파하며 빠른 확장세를 입증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9,500개 이상의 객실 추가 계약을 체결했고, 폴란드와 칠레 등 신규 국가 진출도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초이스 호텔이 자산 경량화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술 투자 역시 눈에 띈다. 지난 2월 열린 ‘마스터리 테크 서밋’에서는 AI,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실험과 교육이 진행됐다. 800명 이상의 직원이 참여해 실무 중심의 혁신 역량을 강화했다. 이는 운영 효율 개선과 고객 경험 고도화를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해석된다.
고객 전략에서는 ‘신뢰’와 ‘보상’이 핵심 가치로 부상했다. 2026년 1월 조사에 따르면 여행객의 83%가 호텔 선택에서 신뢰를 최우선 요소로 꼽았으며, 단순 가격보다 투명성 및 혜택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이에 맞춰 로열티 프로그램 ‘초이스 프리빌리지’는 5박만으로 엘리트 등급을 부여하는 등 혜택을 강화했다.
재무적으로도 안정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분기 배당금 0.2875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꾸준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한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이다. 다만 향후 배당은 이사회 판단과 사업 환경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장기 투숙 시장 공략을 위한 ‘에버홈 스위트’ 브랜드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신규 프로토타입 도입으로 객실당 개발 비용을 약 13% 절감하고, 수용 규모를 확대하는 등 효율성을 높였다. 현재 27개 호텔이 운영 중이며 추가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코멘트: 초이스 호텔 인터내셔널은 전통적인 호텔 프랜차이즈 모델에 기술과 고객 데이터를 결합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글로벌 확장과 비용 효율화, 그리고 고객 신뢰 중심 정책이 맞물릴 경우 중장기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