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50~1.53달러 저항 앞… 방향성 분기점 되나
XRP가 1.50~1.53달러 핵심 저항 구간에 진입하며 향후 방향성을 가를 분기점에 놓였다. 1.39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에 따라 상승 시나리오 지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리플(XRP)이 기술적으로 중요한 저항 구간에 근접했다. 시장 분석가 캐시트레이즈(CasiTrades)는 XRP가 현재 박스권 성격의 다중 파동(엘리어트 파동) 조정의 ‘마지막 국면’인 웨이브 E를 진행 중이며, 이 과정의 최종 저항대로 1.50~1.53달러를 지목했다.
해당 구간은 단순한 가격대가 아니라 여러 기술적 신호가 한데 겹치는 ‘저항 클러스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XRP가 이 영역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가 다음 방향성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피보나치 ‘컨플루언스’와 하락 추세선, 저항 압력 겹쳤다
캐시트레이즈가 X에 공개한 차트에 따르면, XRP는 웨이브 E 진행 과정에서 1.50~1.53달러로 수렴하는 구조를 보인다. 특히 1.51달러 부근에는 피보나치 1.618 확장선이 자리하고, 되돌림(리트레이스먼트) 레벨도 겹치면서 저항 범위가 촘촘해진 것으로 제시됐다.
여기에 하락 저항 추세선까지 같은 구간에서 교차해 기술적 압박을 더한다. 여러 지표가 한 가격대에 모이는 ‘컨플루언스(중첩 구간)’가 형성되면서, 분석가는 이 구간을 XRP의 ‘주요 시험대’로 규정했다.
상승 추세선은 유지…핵심 지지선 1.39달러가 관건
저항만큼 중요한 건 저항대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차트에서는 상승 추세선이 저점들을 높이는 형태로 연결되며, XRP의 전개가 아직 ‘마지막 조정 구간’ 안에서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다만 전제 조건도 제시됐다. 분석가는 1.39달러가 핵심 지지선이라고 강조했는데, 이 가격은 과거 반응 구간과 피보나치 근거가 맞물린 레벨로 표시돼 있다. XRP가 1.39달러를 하향 이탈할 경우, 웨이브 구조 자체가 무효화되며 1.50달러대 재상승 시나리오가 깨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RSI는 ‘여력’ 시사…비트코인 7만9000달러와 동조 가능성
모멘텀 측면에서는 상대강도지수(RSI)가 중간 영역에 머물러 있어, 급가속 신호는 약하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XRP는 1.50~1.53달러 구간까지 ‘완만한 상승’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한 비트코인(BTC)이 7만9000달러 저항대로 향하는 흐름과 XRP의 저항 접근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로 제시됐다. 만약 이 타이밍이 맞물릴 경우 XRP가 1.53달러에 닿기 전 저항에 밀려 되돌림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하방 목표로는 1.09~0.87달러 구간이 언급됐다. 원·달러 환율(1달러=1,478.50원)을 적용하면 1.50~1.53달러는 약 2,218~2,262원, 1.39달러는 약 2,055원 수준이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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