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0% 회복선’ 눈앞…강세 전환 분기점 될까
비트코인이 2월 저점 대비 약 28% 반등하며 ‘30% 회복’이라는 역사적 기준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과거 13년간 6전 6승 패턴이 반복된 가운데, 이번 구간이 강세 전환의 분기점으로 주목된다.
비트코인(BTC)이 2월 초 기록한 저점(약 6만1,300달러)에서 꾸준히 반등하며 방향성을 되찾고 있다. 시장이 주목하는 다음 관문은 단순한 저항선이 아니라, 과거 여러 사이클에서 반복 확인된 ‘30% 회복’이라는 통계적 기준선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사이클 저점에서 30% 이상 회복한 뒤에는 해당 저점을 다시 재확인(리테스트)하지 않고 새로운 고점을 향해 나아간 사례가 6번 중 6번이었다. 1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예외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구간은 심리적 분기점으로 해석된다.
‘30% 회복 규칙’, 2011년부터 2024년까지 6전 6승
올해 비트코인은 2월 초 암호화폐와 전통 위험자산 전반의 동반 약세 속에 연중 저점인 6만1,300달러대까지 밀렸다. 이후 일부에서는 5만달러 아래로 새 저점이 열릴 수 있다는 경고도 이어졌지만, 가격은 대체로 이 구간 위에서 버텨 왔다.
시장 참여자 이사야 더글러스(Isaiah Douglass)가 공유한 데이터셋은 ‘저점 대비 30% 회복’이 갖는 의미를 다시 부각시켰다. 2011년 11월 저점 2.01달러가 2012년 2월 2.61달러(30% 회복선)를 돌파한 뒤 1,163달러까지 치솟았고, 2015년 1월 152달러 저점, 2020년 3월 3,858달러 저점, 2022년 6월 1만7,592달러 저점, FTX 붕괴 이후 2022년 11월 1만5,460달러 저점까지 같은 흐름이 반복됐다.
이번 사이클 ‘확인선’ 7만9,694달러…현재는 28% 회복
이번 사이클에서 기준이 되는 저점은 6만1,303달러로 제시되며, 여기서 30% 반등한 ‘확인선’은 7만9,694달러로 계산된다. 원달러환율(1달러=1,477.50원)을 적용하면 약 1억1,772만원 수준이다.
비트코인(BTC)은 이번 주 7만9,000달러까지 이미 접근한 뒤 현재 7만7,000달러대에서 거래되며 저점 대비 회복률은 약 28%로 추정된다. 역사적 패턴대로라면 남은 약 2.7% 추가 상승이 ‘불확실성’에서 ‘초기 강세 확신’으로 넘어가는 경계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거래소 공급 감소·고래 매집 증가…상승 구도에 힘 실리나
이 통계가 더 설득력을 얻는 배경으로는 공급 측 지표가 거론된다. 비트코인(BTC) 거래소 보유량이 새로운 저점으로 떨어진 반면, 최근 30일 동안 ‘고래’ 주소의 매집 규모는 2013년 이후 가장 큰 월간 수준으로 집계됐고, 대형 주소가 약 27만 BTC를 추가로 사들였다는 추정도 나왔다.
다만 과거의 6전 6승이 곧바로 미래를 보장하진 않는다. 시장은 7만9,694달러 부근에서 ‘30% 회복’이라는 상징적 기준을 실제로 확정할지, 아니면 다시 변동성을 키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 구간의 가격 반응이 단기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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