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상승 흐름 이후 잠시 숨을 고르고 있지만, 핵심 지지선인 7만7000달러 위를 지키며 강세 기대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온체인 지표에서는 단기 보유자들의 활동이 줄어들고 있어, 시장의 온도는 가격과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다.
온체인 분석업체 알프랙탈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의 ‘단기보유자 활성 공급 비율’은 올해 들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이 지표는 최근 180일 안에 한 번이라도 움직인 코인을 보유한 투자자 비중을 뜻한다. 즉, 단기 시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금이 얼마나 시장에 남아 있는지를 보여준다. 가격은 오르는데 이 비율은 내려간다는 것은, 최근 유입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매하기보다 관망하거나 보유를 택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알프랙탈은 이런 흐름이 당장의 과열보다 시장의 열기가 식는 구간에서 자주 나타난다고 짚었다. 동시에 단기 매매가 줄어들수록 오히려 더 견고한 추세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거래가 잦은 자금이 빠지면 가격 변동성은 줄지만, 반대로 매도 압력도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7만8000달러 재시험이 향후 방향 가를 분수령
시장에서는 비트코인(BTC)이 단기보유자 실현가에 해당하는 7만8000달러 안팎을 다시 시험하는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온체인 마인드는 엑스(X)를 통해 이 구간이 과거 강세장과 약세장 전환을 가르는 기준선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번 주 이 지점을 어떻게 통과하느냐에 따라 향후 수개월의 흐름이 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만약 비트코인(BTC)이 이 구간을 지켜낸다면 상승 추세를 재확인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이탈할 경우에는 조정이 더 깊어질 수 있고, 다음 강세 국면으로 넘어가기 전 추가 시험대가 이어질 수 있다. 결국 현재 비트코인(BTC) 시장은 가격 자체보다도, 단기 투자자들의 반응과 7만8000달러 전후의 지지 여부가 더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