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네이티브 토큰 HYPE가 67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도 140억 달러를 넘어섰고,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자산 중 하나로 부상했다.
이번 랠리는 파생상품과 현물 거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데다, 수수료를 활용한 자동 바이백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매수 압력이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레이더들은 하이퍼리퀴드의 성장 속도에 베팅하고 있다.
거래량 확대가 HYPE 상승 이끌어
HYPE 강세의 핵심은 플랫폼 채택 확대다. 하이퍼리퀴드는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 위에서 온체인 무기한 선물과 현물 거래를 제공하며, 최대 40배 레버리지와 빠른 체결 속도를 내세우고 있다. 거래가 많아질수록 생태계로 유입되는 수수료도 커지고, 이 가운데 일부가 HYPE 바이백에 쓰인다.
프로토콜은 이미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익을 바탕으로 4,500만 개가 넘는 HYPE를 매입해 소각했다. 유통 물량이 줄어드는 구조가 가격 상승 기대를 키운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런 토크노믹스가 단기 변동성보다 장기 수급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초기 투자자 수익 실현도 시작
상승 폭이 커지자 초기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도 나타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계정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HYPE 초창기 투자자 한 명은 67달러 돌파 이후 수익 실현에 나섰다. 해당 지갑은 출시 당시 81만9,000개가 넘는 HYPE를 받았고, 이후 평균 4.29달러 수준에 추가 매수했다.
이 투자자는 최근 일부 물량을 코인베이스(Coinbase)로 옮기며 약 9,500만 달러의 이익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도 8,400만 달러어치 이상을 보유 중이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문 제프(Moon Jeff)는 추가 공급이 시장에 풀리면 단기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하이퍼리퀴드가 예측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거론된다. 거래 수요와 사용자층이 더 넓어질 경우 HYPE에 대한 실질적 수요도 함께 늘어날 수 있다.
실적과 수급이 지지하는 상승세
결국 HYPE 랠리는 단순한 기대감보다 실제 거래량, 수익 기반 바이백, 공급 감소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고 있지만,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하이퍼리퀴드의 확장 속도와 수익 창출 능력에 쏠려 있다.
원달러환율이 1달러당 1,507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HYPE의 시가총액 140억 달러는 국내 투자자 기준으로도 상당한 규모다. 하이퍼리퀴드가 현재의 거래 열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