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자신이 낙관론을 거듭해온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와 니어프로토콜(NEAR) 보유분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갈등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기업의 대형 기업공개(IPO) 가능성,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까지 거론하며 시장 고점이 가까워졌다고 본 것이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헤이즈는 “지금부터 9월 사이에 시장 고점이 올 수 있다”며 “이제 차익을 실현할 때”라고 적었다.
헤이즈의 이번 행보는 불과 몇 달 전 내놨던 강한 상승 전망과 정반대다. 그는 하이퍼리퀴드(HYPE)가 8월까지 15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봤고, 니어프로토콜(NEAR)은 2027년까지 20배 뛸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온체인 렌즈는 그가 HYPE 24만7334개, 약 1800만달러어치를 매도했고, NEAR도 일부 처분했다고 확인했다.
시장 반응도 즉각 나왔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HYPE는 24시간 동안 8.4% 내린 65달러, NEAR는 17.4% 떨어진 2.34달러를 기록했다. 헤이즈의 매도는 투자심리에 민감한 알트코인 시장에서 유명 인사의 포지션 변경이 얼마나 빠르게 가격에 반영되는지를 보여준다.
배경에는 AI IPO 기대감이 있다. 오픈AI, 앤트로픽, 스페이스X 등 대형 AI 기업의 상장이 거론되면서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 밖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내년 3분기 전후로 예정될 수 있는 AI 상장이 ‘유동성 흡수’로 이어져 비트코인(BTC)과 가상자산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는 오픈AI의 IPO가 연내 이뤄질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헤이즈의 매도는 단순한 종목 차익실현을 넘어, 거시 변수와 유동성 환경을 먼저 경계한 신호로 해석된다. AI 상장 기대가 커질수록 크립토 시장의 자금 흐름도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움직임은 2026년 중반 이후 시장 판도에 대한 경고음으로 읽힌다.
🔎 시장 해석
아서 헤이즈의 HYPE·NEAR 전량 매도는 단순한 차익실현을 넘어, 시장 고점 근접과 유동성 축소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중동 갈등, 에너지 가격 상승, AI 대형 IPO 등 거시 변수들이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고 신호다.
💡 전략 포인트
유명 투자자의 포지션 변화는 시장 심리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며, 알트코인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
단기 상승 기대보다 현금 비중 조절과 리스크 관리 전략이 중요해지는 구간으로 해석된다.
특히 대형 이벤트(IPO, 정치 리스크 등) 전에는 유동성 이동을 고려한 대응이 필요하다.
📘 용어정리
유동성: 시장 내 자금 흐름과 거래 가능성으로, 가격 안정성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
IPO: 기업이 증시에 상장하며 외부 자금을 대규모로 흡수하는 과정
위험자산: 가격 변동성이 크고 투자 심리에 민감한 자산(주식, 암호화폐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