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의 AI ‘Grok’이 리플(XRP) 가격 조정에 대해 ‘가파르고 잔인한 하락’이라고 평가하면서도, 2026년 말까지 반등 시나리오를 동시에 제시했다. 현재 1.18달러 수준에서 현실적 목표 범위를 3~5달러로, 강세 시 7~8달러 이상까지 열어뒀다.
Grok의 전망은 단순 낙관론이 아니라 ‘비트코인(BTC) 회복’, ‘규제 명확성’, ‘리플의 RLUSD 스테이블코인 확장’, ‘ETF 자금 유입’이라는 네 가지 축이 동시에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 기반한다. 특히 XRP는 시장 상승기에서 높은 베타를 보였던 자산으로, 비트코인이 전고점 회복 흐름을 보일 경우 탄력적 반응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스테이블코인과 시장 구조를 둘러싼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기관 자금의 본격 유입을 가로막던 ‘오버행’이 제거될 가능성이 크다. 리플이 추진 중인 RLUSD는 크로스보더 결제에서 실제 사용 사례를 확대하며 XRP 레저 거래량 증가와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수익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도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ETF 자금 유입이 재개될 경우, 단순 기대감이 아닌 구조적 수요로 이어지며 추세적 상승 전환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Grok은 현재 시장이 주요 호재를 반영하지 못한 채 거시 악재만 과도하게 반영하는 ‘비관 사이클’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XRP, 핵심 지지선 시험…1달러 붕괴 가능성도 열려
반면 단기 흐름은 여전히 불안하다. XRP는 최근 주간 종가 기준 1.191달러, 저점 1.140달러를 기록하며 1.20달러 핵심 지지선을 위협받고 있다. 이 구간은 2026년 2월 이후 유지된 중요한 방어선으로, 붕괴 시 구조적 지지 공백이 큰 1.00달러 구간까지 빠르게 밀릴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XRP는 수년 만에 1달러 이하로 내려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이는 규제 명확성 기대를 반영했던 프리미엄이 완전히 되돌려지는 시나리오다.
상단에서는 1.40달러가 1차 저항선으로, 과거 지지선이 무너진 구간이다. 이어 1.60달러를 주간 기준으로 돌파해야만 3~5달러 상승 시나리오가 기술적으로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
향후 3개월은 XRP 투자자에게 निर्ण적 구간이 될 전망이다. 현재 구간이 ‘투매 바닥’인지, 아니면 추가 하락의 시작인지는 비트코인 흐름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대안으로 떠오른 LiquidChain…XRP 투자자 관심 이동
한편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정체된 대형 알트코인 대신 초기 인프라 프로젝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XRP를 비롯해 주요 자산들이 일정 가격대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움직임이다.
LiquidChain은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간 분리된 유동성을 하나의 실행 레이어로 통합하는 구조를 내세운다. 멀티체인 환경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슬리피지, 거래 실패 문제를 줄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현재 프리세일 가격은 0.01454달러로, 약 70만 달러 이상이 모금된 상태다. 아직 실사용성과 채택 여부는 검증되지 않았지만, 초기 단계 프로젝트 특성상 ‘비대칭 수익’ 가능성을 기대하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기존 자산이 안정적인 흐름을 제공하는 대신 상승 여력이 제한된 반면, 초기 프로젝트는 높은 리스크와 함께 더 큰 변동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투자 성향에 따른 선택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결국 XRP의 향방은 비트코인 흐름과 규제 환경, 그리고 기관 자금 유입 여부에 달려 있다. 동시에 시장 내부에서는 새로운 기회를 찾는 자금 이동도 점차 뚜렷해지는 흐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