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선물 거래 급증…하락장서 매수 신호 커지나
XRP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선물 거래량이 50억달러 안팎으로 급증해 시장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결제약정 감소 속에서도 월가가 7억7500만개 넘는 XRP를 확보한 정황이 나오며 저가 매수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XRP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선물 시장에서는 오히려 거래가 급증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가격 하락에도 거래가 늘었다는 점에서, 시장이 단순한 투매 국면이 아니라 포지션 재조정 단계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온다.
Xaif Crypto에 따르면 XRP 선물 거래량은 최근 50억달러 안팎까지 치솟았고, XRP 가격이 1.09달러까지 밀린 시점과 맞물렸다. 이는 올해 2월 XRP가 1.65달러 부근에 있었을 때 이후 다시 나타난 강한 거래 확대다. 다만 당시에는 차익 실현 성격이 강했던 반면, 이번에는 하락 구간에서 거래가 몰리고 있어 성격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약세 베팅과 저가 매수 시도가 동시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 특히 선물 시장에서는 방향성에 대한 기대가 격해질수록 거래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현재 흐름은 XRP를 둘러싼 공방이 거세졌다는 신호로 읽힌다.
반면 미결제약정(OI)은 눈에 띄게 줄었다. 올해 1월 14억달러까지 늘었던 OI는 현재 사이클 저점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다. 보통 OI 감소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정리되고 있다는 뜻인데, 여기에 일부 ‘스마트 머니’가 조용히 다시 들어오고 있다는 해석이 더해지면서 시장 분위기가 복잡해졌다.
여기에 월가의 XRP 매입 움직임도 주목된다. Cheeky Crypto는 월가가 7억7500만개가 넘는 XRP를 확보했다고 전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과 규제 이슈에 집중하는 사이 기관 자금이 물량을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은 XRP가 단순한 투기성 자산을 넘어, 장기적인 결제·이체 인프라 자산으로 재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원달러환율은 1달러당 1523.70원 수준이다.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선물 거래량 확대와 기관 매수 정황이 겹치면서 XRP 시장은 오히려 다음 방향성을 놓고 더 치열한 신호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류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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