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XLM) 반등에도 약세 우위…파생시장 숏 베팅 확대
스텔라(XLM)가 급락 뒤 소폭 반등했지만 롱·숏 비율 하락과 마이너스 펀딩비로 파생시장에서는 하락 베팅이 우세한 흐름이다.
0.198달러 저항 돌파 여부가 단기 분기점으로, 실패할 경우 추가 조정 가능성이 거론된다.
스텔라(XLM)가 최근 급락 이후 소폭 반등했지만,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여전히 ‘하락 베팅’이 우세한 분위기다. 롱·숏 비율이 1 아래로 떨어지고 펀딩비도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이번 반등이 추세 전환보다는 기술적 되돌림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8일 기준 XLM의 롱·숏 비율은 0.73까지 내려갔다. 이는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숏 포지션이 롱보다 많다는 뜻이다. 펀딩비 역시 지난 7일 마이너스로 바뀐 뒤 추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 숏 투자자들이 롱 보유자에게 비용을 지급하는 구조가 이어지는 만큼, 트레이더들의 시선은 여전히 ‘추가 약세’에 맞춰져 있다.
온체인 지표도 완전히 낙관적이지는 않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현물과 선물 시장 모두에서 거래가 활발해졌지만, 개인 투자자 참여가 늘고 매수 우위가 강해진 만큼 단기 과열 가능성도 함께 커졌다고 봤다. 매수세가 살아나는 흐름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과열 구간에서는 오히려 숨 고르기 장세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주가 차트도 비슷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XLM은 9일(현지시간) 기준 0.195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50일·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0.182달러, 0.179달러 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200일 EMA가 위치한 0.198달러에서 여전히 저항을 받고 있어, 단기 상승 탄력이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5 수준으로 중립권에 머물고 있고, MACD는 0선 아래로 내려가 상승 모멘텀이 둔화됐다는 신호를 보낸다.
상단에서는 0.198달러 돌파 여부가 관건이다. 이를 넘기면 0.226달러까지 추가 반등 여지가 열리지만,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0.185달러와 0.182달러가 먼저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일봉 종가 기준으로 이 구간을 하회하면 더 낮은 가격대로 밀릴 수 있어, 스텔라(XLM)는 당분간 ‘반등 시도’와 ‘추가 조정’ 사이에서 방향을 모색할 전망이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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