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핵심 지지선 부근에서 흔들리고 시장 전반에 약세 심리가 번지는 가운데, 한 분석가는 최근 쏟아지는 ‘비트코인은 죽었다’는 식의 헤드라인이 오히려 알트코인에 기회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공포가 커질수록 오히려 자금이 상대적으로 강한 프로젝트로 이동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 분석가는 비트코인 약세가 곧바로 시장 붕괴로 이어지기보다, 일부 알트코인이 조용히 힘을 키우는 구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이 안정세를 찾을 경우 수혜가 클 수 있는 종목들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 위험자산 선호 확대 가능성
그는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간접적으로 크립토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봤다. 스페이스X가 직접 크립토 프로젝트와 연결된 것은 아니지만, 상장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하고 새로운 자금 유입을 만들어 블록체인 섹터로 번질 수 있다는 논리다.
가장 먼저 거론된 프로젝트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다. 탈중앙화 거래 플랫폼인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미결제약정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으며, 실물자산 관련 미결제약정도 30억달러를 넘어섰다. 여기에 코인베이스($COIN)가 하이퍼리퀴드의 USDC 금고 지갑 공식 배포자로 참여한 점도 호재로 꼽혔다.
AI 서사 탄 탄센서(TAO)와 이더리움(ETH)도 주목
또 다른 주목 대상은 비트텐서(Bittensor, TAO)다. 그는 비트텐서를 가장 강력한 탈중앙화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중 하나로 평가했다. 오픈AI(OpenAI) 같은 중앙집중형 AI 기업과 달리, 누구나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지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미 여러 AI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이 생태계 위에서 개발되고 있다.
이더리움(ETH)도 규제 명확성이 커질 경우 수혜를 볼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200개가 넘는 크립토 기업이 ‘CLARITY Act’ 추진을 촉구하며 입법 속도를 높여달라고 요구했고, 동시에 이더리움 스테이킹 비율은 전체 공급량의 32.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유통 물량이 잠기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시장에서는 공급 구조도 눈여겨보고 있다. 현재 전체 ETH 공급량 가운데 약 11%만이 3배 이상 수익 구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중 하나다. 과거 비슷한 환경은 큰 방향 전환이 나타나기 전의 구간과 맞물린 사례가 적지 않았다.
결국 이번 전망은 비트코인 약세가 곧바로 전체 시장의 끝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오히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비트텐서(TAO), 이더리움(ETH)처럼 서사가 분명한 자산으로 관심이 옮겨갈 수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이 지지선 부근에서 약세를 보이며 시장 공포가 커지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일부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전환 구간일 가능성이 제기됨
극단적인 비관론이 등장하는 시점은 종종 새로운 테마 자산이 부각되는 초입 구간으로 해석됨
💡 전략 포인트
하이퍼리퀴드: 미결제약정 증가와 코인베이스 협력으로 인프라 신뢰도 강화 → 파생상품·RWA 테마 수혜 가능
비트텐서(TAO): 탈중앙화 AI 서사 중심 프로젝트로 AI 테마 확장 시 수급 집중 가능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증가로 유통량 감소 + 규제 명확성 기대 → 중장기 구조적 강점 부각
시장에서는 "BTC 약세 = 전면 하락"이 아닌 "섹터 순환" 관점 접근 필요
📘 용어정리
미결제약정(OI): 아직 청산되지 않은 파생상품 계약 규모 → 시장 참여도와 레버리지 수준을 보여줌
스테이킹: 코인을 네트워크에 예치하고 보상을 받는 구조 → 유통 물량 감소 효과 발생
CLARITY Act: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를 위한 법안 → 기관 참여 확대의 핵심 변수
RWA(실물자산 토큰화): 부동산·채권 등 현실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거래 가능하게 만든 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