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base)가 첫 ‘비트코인(BTC) 담보 모기지’ 고객의 자택 사진을 공개했다가 개인정보를 노출했다는 비판에 반박했다. 회사는 이미지 익명화와 고객의 명시적 동의를 거쳤다고 밝혔지만, 암호화폐 부를 겨냥한 범죄 위험이 커지는 만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 16일 열린 행사에서 21개 신제품을 공개하며 해당 고객의 집 사진을 소개했고, 설명에는 집주인이 많은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인물이라고 적었다. 이후 일부 비판론자는 해당 주택의 Zillow 매물을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BTC) 보유자는 키만 있으면 자산이 즉시 이동되는 특성상 표적이 되기 쉬워, 신원 노출 우려가 더 크게 제기됐다.
코인베이스 대변인은 프로토스(Protos)에 “홈 구매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코인베이스와 베터(Better)는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소식을 알리는 방법을 함께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이 직접 찍은 사진을 받아 주요 식별 요소를 제거하고 수정했으며, 수정본 사용에 대한 명시적 허락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프로토스는 해당 주택의 주소를 특정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소유자의 개인정보를 고려해 주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진은 스톡 이미지가 아니라, 수정이 가해졌더라도 실제 고객의 집 사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비트코인(BTC) 담보 모기지’는 코인베이스와 나스닥 상장 대출업체 베터 홈 앤 파이낸스(Better Home & Finance)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두 회사는 지난 3월 이를 첫 ‘비트코인(BTC) 기반, 정부보증기업(GSE) 적격 모기지’라고 발표했다. 가능해진 배경에는 2025년 빌 펄트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 전 청장이 패니매(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에 가상자산을 주택담보대출 심사 자산으로 반영하라고 지시한 조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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