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은 미결제약정에서 콜옵션 우위가 이어진 가운데 24시간 거래량은 단기 풋옵션에 더 쏠리며 방어적 흐름이 감지됐다.
30일 오전 10시 43분 코인글래스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OI)은 총 249억9684만 달러로, 급감했던 수요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은 약 41억1138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 구성은 콜옵션 59.97%, 풋옵션 40.03%로 나타났다. 24시간 거래량 기준으로는 콜옵션 48.55%, 풋옵션 51.45%로 집계됐다.
OI에서는 콜옵션 비중이 높아 중기 상승 기대가 유지되는 반면, 거래량에서는 풋옵션이 우위를 보이며 단기 조정이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함께 관찰된다.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몰린 계약은 ▲8만 달러 콜옵션(7월 31일·데리비트) ▲8만 달러 콜옵션(12월 25일·데리비트) ▲6만 달러 풋옵션(12월 25일·데리비트) 순으로 집계됐다.
24시간 거래량 기준 상위 계약은 ▲5만9500 달러 풋옵션(6월 30일·바이비트) ▲7만 달러 콜옵션(7월 31일·데리비트) ▲6만1000 달러 콜옵션(6월 30일·바이비트) 순으로 나타났다.
[편집자주] 옵션은 투자자가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위험을 헤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 결정된 가격에 기초자산 매입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콜옵션(강세 베팅)'과 매도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풋옵션(하락 예상)'이 있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옵션 계약의 총량으로, 포지션의 누적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다.
콜옵션과 풋옵션의 비중, 미결제약정과 거래량의 변화는 중기 포지션 구축과 단기 대응 흐름을 구분해 해석하는 데 활용된다. 미결제약정 증가는 신규 포지션의 유입을 의미하며 단순 단기 거래보다 중기 가격 전망에 대한 베팅이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미결제약정에서 콜옵션 비중이 높아도 실제 거래량에서 풋옵션 비중이 우세할 경우 단기 조정에 대비한 방어적 거래나 변동성 대응 수요가 동시에 존재함을 의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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