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최고경영자의 X 계정이 가짜 밈코인 홍보에 악용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코인데스크가 7월 2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 로빈후드 최고경영자의 X 계정은 전날 해킹됐다. 해커는 로빈후드가 최근 출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 열기가 커진 틈을 타 가짜 밈코인을 홍보했다.
삭제된 게시글은 블라드후드($VLAD)라는 토큰을 소개했다. 이 토큰을 '공식 로빈후드 체인 마스코트'라고 주장했다. 또 로빈후드 앱에 상장될 것이라고 허위로 밝혔다.
게시글에는 블록체인 지갑 주소도 포함됐다. 해커는 해당 토큰이 로빈후드 체인에 대한 회사의 집중 전략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게시글에는 "로빈후드는 밈을 좋아하느냐. 답은 그렇다"는 문구도 담겼다.
로빈후드는 이후 해당 계정이 해킹됐다고 확인했다.
로빈후드는 X 커뮤니케이션 계정을 통해 "알림을 드린다. 블라드 테네브 최고경영자의 X 계정이 침해돼 밈코인에 대한 가짜 홍보 글이 게시됐다"며 "X와 협력해 접근 권한을 복구하고 있으며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로빈후드가 새로 출시한 블록체인이 투기성 거래의 중심지로 떠오른 가운데 발생했다.
엔트로피 어드바이저스가 만든 듄 대시보드에 따르면 이 네트워크는 이달 초 출시된 뒤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주식, 밈코인 전반에서 7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끌어들였다. 해당 블록체인의 일일 활성 주소 수는 30만 개를 넘어섰다. 하루 처리 거래도 약 10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이 빠르게 늘면서 로빈후드 체인의 인기 상승에 편승하려는 신규 밈코인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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