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영구선물 거래대금이 8월 25일 하루 168억4700만 달러(약 23조3331억원)로 전 거래일보다 34.4% 줄었다.
우블록체인(Wu Blockchain) 데이터센터는 10개 가상자산 거래소의 주식형 영구선물 합산 거래대금이 8월 24일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5거래일 평균은 282억3300만 달러(약 39조1027억원)였다.
거래소별로는 바이낸스(Binance)가 102억5700만 달러(약 14조2059억원)로 전체의 60.9%를 차지했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20억5200만 달러(약 2조8420억원), 비중 12.2%로 뒤를 이었다.
종목별 거래대금 상위권에는 반도체 관련 주식형 계약이 몰렸다. 샌디스크(SNDK)가 48억3300만 달러(약 6조6952억원)로 28.7%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SKHYNIX)는 25억2100만 달러(약 3조4916억원)로 15.0%를 기록했다. 마이크론(MU)은 17억8900만 달러(약 2조4778억원), 비중 10.6%였다.
상위 3개 종목의 합산 거래대금은 전체 주식형 영구선물 거래대금의 54.3%였다. 개별 종목 가운데 샌디스크 거래대금은 전 거래일보다 38.4% 감소했다.
주식형 영구선물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주식 연계 파생상품이다. 증권거래소 상장 주식과는 가격, 유동성, 거래 시간에 차이가 날 수 있다.
이 구조에서는 기초자산이 주식이어도 거래 장소와 결제 방식, 레버리지 조건이 일반 현물 주식과 다르다. 거래대금 증감도 해당 파생상품 시장의 체결 규모를 뜻할 뿐, 증권거래소의 실제 주식 거래대금과 같은 지표로 볼 수 없다.
국내 독자가 볼 대목은 SK하이닉스 관련 계약의 거래 규모다. SK하이닉스는 10개 거래소의 주식형 영구선물 시장에서 거래대금 2위에 올랐지만, 이 수치가 국내 증시의 실제 주식 수요를 그대로 뜻하지는 않는다.
반도체 관련 계약이 크립토 파생시장 거래 대상으로 부각된 흐름은 이번 거래대금 집계에서도 나타났다. 샌디스크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관련 계약 거래대금은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이번 집계는 주식형 영구선물 거래가 일부 반도체 종목과 대형 거래소에 집중돼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국내 현물 주식 시장과는 상품 구조가 달라 거래대금 수치는 구분해 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