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지갑 '로라클(Loracle)'이 로빈후드체인 기반 밈코인 폰스(PONS)에 걸어둔 3배 레버리지 공매도(숏) 포지션을 계속 불리고 있다. 보유 물량은 2574만7236개, 포지션 평가액은 2107만8000달러(약 283억9200만원)까지 늘었다.
온체인 파생상품 분석 플랫폼 하이퍼봇에 따르면 로라클은 하이퍼리퀴드 무기한선물 시장에서 폰스 숏 포지션을 7일까지 추가로 매집했다. 무기한선물은 만기가 없어 계약을 원하는 만큼 보유할 수 있는 파생상품으로, 트레이더는 증거금을 걸고 배율을 정해 매매한다. 3배 레버리지 숏은 원금의 3배 규모로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방식이어서, 가격이 예상과 반대로 오르면 손실도 그만큼 커지고 증거금 수준에 따라 강제 청산될 수 있다. 대형 지갑이 이런 위험을 안고도 물량을 늘린 셈이다.
폰스는 미국 증권 플랫폼 로빈후드가 선보인 블록체인 '로빈후드체인'에서 나온 밈코인이다. 본지가 앞서 보도한 대로 바이낸스는 지난 6일 폰스와 하키미(哈基米) 두 종목의 USDT 무기한계약을 나란히 상장했다. 폰스 거래는 오후 3시 45분, 하키미 거래는 오후 4시 15분(모두 한국시간)에 각각 시작됐다. 상장 하루 만에 대형 공매도 포지션이 다시 몸집을 불린 셈이다.
로빈후드체인 밈코인들은 최근 거래 플랫폼이 수익을 자체 토큰 매입에 쓰는 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거래대금이 몰리는 종목으로 꼽혀왔다. 폰스 역시 이런 흐름 속에서 변동성이 큰 종목으로 거래돼 왔고, 로라클의 숏 포지션 확대도 이 같은 장세 한복판에서 이뤄졌다.
폰스를 둘러싼 매매 공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이퍼리퀴드에서는 앞서 이 3배 공매도 포지션을 겨냥해 반대매매 자금을 모으려는 움직임이 포착된 바 있다. 물량을 밀어붙여 숏 포지션의 강제 청산을 유도하려는 시도였다. 이런 압박이 이미 한 차례 확인된 상황에서도 로라클이 포지션을 다시 늘렸다는 점이 눈에 띈다.
로라클의 폰스 숏 포지션 규모와 평가액은 하이퍼봇 데이터로 7일 기준 계속 집계되고 있다.
🔎 시장 해석
고래 지갑 로라클이 하이퍼리퀴드에서 폰스 3배 숏 포지션을 2107만8000달러 규모까지 늘렸다. 폰스는 6일 바이낸스 무기한계약 상장 이후 거래대금이 몰린 로빈후드체인 밈코인으로, 이 숏 포지션을 겨냥한 반대매매 자금 모집 움직임도 앞서 포착된 바 있다.
💡 전략 포인트
3배 레버리지 숏은 가격이 오르면 손실이, 내리면 이익이 각각 세 배로 커지는 구조다. 대형 포지션일수록 증거금 수준에 따라 강제 청산 위험이 함께 커진다.
📘 용어정리
무기한선물: 만기 없이 보유 가능한 파생상품 계약. 3배 레버리지: 원금의 3배 규모로 매매하는 방식. 숏(공매도):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션. 강제 청산: 증거금이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거래소가 포지션을 강제로 정리하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