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의 실물연계자산(RWA) 무기한선물 거래량이 8월 648억달러(약 8조7156억원)를 기록하며 글로벌 중앙화거래소(CEX) 가운데 3위에 올랐다. RWA 무기한선물 시장 전체 거래량도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CoinMarketCap 리서치가 게이트와 협력·후원해 작성한 보고서에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RWA 무기한선물 누적 거래량이 3조1600억달러(약 4248조원)에 달했다고 담겼다. 8월 한 달 거래량은 7995억달러(약 1075조원)로 집계됐다.
게이트의 8월 거래량은 7월 기록의 2.6배였다. 전체 RWA 무기한선물 시장에서 차지한 비중은 8.1%, CEX 거래량에서 차지한 비중은 9.3%로 나타났다.
게이트의 성장 폭도 컸다. 6월 거래량은 122억달러(약 1조6409억원)였지만 8월에는 648억달러로 늘어 두 달 사이 약 5.3배 증가했다. 8월 거래량이 50억달러를 넘은 거래소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주간 기준으로는 8월 17일 시작한 주에 206억5000만달러(약 2조7774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게이트의 역대 최대 주간 거래량이다.
해당 주에는 저장장치용 메모리 반도체 관련 주식의 변동성이 커졌다. 이 기간 거래량이 시장 고점이 아니라 조정 국면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CoinMarketCap은 가격 변동성이 커진 시기에 게이트의 거래량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늘었다고 분석했다.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거래 흐름이 게이트로 더 모였다는 설명이다.
RWA 무기한선물은 주식·원자재·외환·지수 등 전통자산 가격을 추종하는 만기 없는 파생상품이다. 만기가 없기 때문에 계약을 청산하거나 유지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어진다.
8월에는 주식 관련 상품이 시장의 중심으로 이동했다. 전체 거래량 가운데 주식 상품 비중은 62.3%였고 원자재 상품 비중은 18.8%였다.
시장 구성은 올해 초 원자재 중심에서 주식 중심으로 바뀌었다. 주식 상품의 가격 변동이 커지면서 관련 무기한선물 거래가 확대된 흐름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유형별로는 CEX 쏠림도 강해졌다. 8월 RWA 무기한선물 거래량에서 탈중앙화거래소(DEX)가 차지한 비중은 13%로, 지난해 12월의 약 45%에서 크게 낮아졌다.
게이트는 거래 가능한 RWA 상품 수도 늘렸다. 집계 기준 게이트에 등록된 RWA 관련 거래 종목은 405개로, 비트겟 302개와 바이낸스 179개보다 많았다.
다만 거래 종목 수와 거래량은 서로 다른 지표다. 보고서는 거래량을 집계했으며, 미결제약정은 별도 데이터로 구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