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9가 하루 새 WTI 원유 롱 포지션을 125% 늘려 전체 규모를 3588만5000달러(약 483억원)까지 확대했다. 반면 폴리마켓의 ‘미국이 2027년 전 이란을 침공한다’는 예스 계약에서는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TradingBeats는 8일 xm39가 WTI 원유 롱 21만4800개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보유량은 17만1300개에서 38만6200개로 늘었고, 추가 매수의 명목 규모는 약 1975만달러(약 266억원)로 집계됐다.
전체 원유 롱 포지션의 평균 진입가는 91.93달러다. 당시 미실현 평가이익은 약 38만3000달러(약 5억1500만원)였으며, 아직 실현되지 않은 수익이다.
파생상품 포지션의 손익은 기초자산 가격과 증거금,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현재 평가이익이 실제 확정 수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xm39는 폴리마켓에서 해당 예스 계약 84만4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평균 매입가에 반영된 암시 확률은 18.53%였지만 현재 시장 가격은 14.5%로 낮아졌다.
예스 포지션의 가치는 약 12만2500달러(약 1억6500만원), 평가손실은 약 3만4100달러(약 4586만원)다. 원유 롱과 예측시장 계약이 모두 이란 관련 지정학적 위험을 반영하지만, 한쪽은 원유 가격 변동에 따라, 다른 한쪽은 특정 사건의 발생 여부에 따라 손익이 달라진다.
미국 소비자의 에너지 비용 증가도 배경으로 거론됐다. 브라운대 왓슨 국제공공정책연구소의 에너지 비용 추적기는 9월 7일 기준 이란 충돌 이후 미국 소비자가 부담한 휘발유·경유 추가 비용을 약 1000억달러(약 134조5000억원)로 추산했다.
브라운대는 실제 휘발유·경유 가격을 분쟁이 없었을 경우의 추정 가격과 비교해 추가 비용을 계산한다. 해당 수치는 시장 가격과 소비량을 바탕으로 한 추정치다.
xm39는 앞서 예측시장과 원유 포지션을 함께 조정한 이력이 있다. 미국의 이란 침공 예스 포지션과 WTI 원유 롱 포지션을 동시에 보유한 사실이 전해졌지만, 이번에는 원유 포지션을 늘리는 동안 이란 침공 예스 계약을 추가 매수하지 않았다.
8일 기준 xm39의 거래는 특정 군사 사건에 대한 예측시장 베팅과 원유 가격 변동에 대한 파생상품 포지션이 서로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두 포지션의 평가손익은 각각 별도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