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암호화폐 금융사 비트코인 스위스가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 거점 재편에 나선다.
9월 12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스위스는 스위스 내 인력의 절반에 해당하는 최대 60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후선 업무를 해외로 더 많이 이전할 방침이다. 비트코인 스위스는 3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수탁하고 있다.
추크에 본사를 둔 비트코인 스위스는 전 세계에서 약 200명을 고용하고 있다. 회사는 코펜하겐 IT 개발 거점을 폐쇄한다. 기존 브라티슬라바 거점은 유지하며 베트남에 새 허브를 세울 계획이다.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안드레이 마이첸은 스위스 매체 파인뉴스에 "브라티슬라바와 베트남에서는 이들 서비스를 훨씬 낮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인뉴스는 이번 구조조정 소식을 처음 보도했다.
마이첸은 이번 결정이 회사의 국제 성장 전략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려운 암호화폐 시장 상황과는 관련이 없다고도 밝혔다.
비트코인 스위스는 2013년 설립됐다. 암호화폐 거래와 수탁, 스테이킹,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첸은 회사가 암호화폐를 넘어 고액 자산가와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와 자산운용 서비스로 사업을 넓히려 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 같은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허가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리히텐슈타인 자회사는 6월 유럽연합의 암호화폐 시장 규제인 미카에 따른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일부 유럽경제지역 시장에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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