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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257개 종목 200일선 하회…가상자산 88개는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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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일 이동평균선 비교 차트 앞의 손 / TokenPost.ai (macro)

미국 대표 주가지수 S&P500이 사상 최고가 부근을 유지하는 가운데 구성 종목 500개 중 257개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됐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가상자산은 100개 중 88개가 같은 장기 이동평균선을 웃돌았다.

코인데스크는 23일 공개한 시장 분석에서 S&P500 구성 종목 500개 가운데 257개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다고 전했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장기 추세를 판단할 때 활용되는 기술적 지표다.

지수 자체는 강해 보여도 상승을 이끄는 종목이 일부 대형주에 집중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치다. 앞서 매그니피센트 세븐이 S&P500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는 분석에서도 지수 수준과 내부 위험 분산 사이의 간극이 지적됐다.

시장 폭 수치는 집계 대상과 산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thetrading.tools는 9월 22일 기준 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49.4%가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고 집계했으며, 현 구성 종목 중 충분한 가격 이력이 있는 종목을 기준으로 산출해 코인데스크 수치와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토큰 가운데 88개가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을 웃돌았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도 이 범주에 포함됐고, 대부분의 주요 토큰은 50일·100일·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회했다.

비교 대상은 시가총액 상위 100개 토큰으로 제한됐다. 규모가 작은 토큰은 유동성이 낮고 가격 변동성이 커 전체 시장의 추세를 판단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일정 기간 가격의 평균을 계산해 장기적인 흐름을 살피는 기준이다. 지수나 토큰 가격이 이 선 위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향후 상승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분석 대상의 현재 위치를 비교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딕 로(Dick Lo) TDX Strategies 창립자 겸 CEO는 9월 23일 시장 노트에서 “주요 가상자산과 일부 알트코인의 지속적인 모멘텀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일부 종목의 상승 흐름이 시장 참여 확대와 연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딕 로는 9월 23일 기준 TDX Strategies 시장 노트에서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기준으로 9만달러(약 1억2186만원), 중간 가격 기준으로 2026년 고점인 9만7900달러(약 1억3256만원)를 제시했으며, 이는 그의 분석에 따른 가격 기준일 뿐 확정된 전망은 아니라고 밝혔다.

반면 베르나르도 브리테스(Bernardo Brites) Trace Finance CEO 겸 공동창업자는 ETF 중심의 자금 유입을 경계했다. 그는 현재 자금이 스테이블코인보다 ETF를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리테스는 ETF 수요가 유지되고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다시 증가해야 상승세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TF는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이며,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그는 ETF가 유일한 동력으로 남을 경우 비트코인이 상승분 일부를 되돌릴 수 있다고도 말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이동평균선 상회 종목 수가 많더라도 자금 유입 구조가 한쪽에 치우치면 흐름이 약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번 비교는 S&P500과 가상자산 가운데 어느 한쪽의 상승을 확정하는 지표가 아니다. 두 시장의 집계 대상과 산식이 다르고, 가상자산 비교도 시가총액 상위 100개 토큰에 한정됐다.

S&P500은 시가총액이 큰 종목의 가격 변동이 지수 전체에 더 크게 반영되는 구조다. 따라서 지수가 사상 최고가 부근에 있어도 개별 종목 다수가 장기 이동평균선을 밑돌 수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지와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다시 증가하는지가 향후 흐름을 확인할 기준으로 제시됐다. 이번 분석은 S&P500의 지수 수준과 종목별 참여도 사이에 차이가 나타났고, 가상자산의 상승 참여도 역시 자금 흐름과 함께 봐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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