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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15곳, 가상자산 시장 50% 조정에도 배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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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이 약 50% 조정받은 기간에도 조사 대상 대형 기관 15곳 가운데 가상자산 배분을 줄인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비트와이즈는 2025년 4분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 대형 기관의 가상자산 배분 담당자 15명을 인터뷰한 보고서를 내놨다고 PANews는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일부 기관은 오히려 가상자산 보유 비중을 늘렸다.

조사 대상 기관의 가상자산 배분 비율은 투자 가능 자산의 0.5~13%였다. 가장 많은 기관은 1~2% 구간에 배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가상자산 배분 비율은 기관이 운용할 수 있는 전체 자산 가운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투자한 비중을 뜻한다. 기관별 편차는 컸지만, 시장 조정기에도 배분 자체를 유지한 점이 공통적으로 확인됐다.

비트와이즈는 가상자산을 보유한 조사 대상 기관이 모두 비트코인(BTC)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다수 기관은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했으며, 법정화폐 가치 하락에 대응하는 자산으로 금과 함께 분류했다.

이번 결과는 기관의 가상자산 접근이 단기 가격 변동만으로 결정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조사 대상이 15개 기관의 투자 담당자에 한정된 만큼 전체 기관투자자의 행동으로 확대해석하기는 어렵다.

조사는 2025년 4분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 이어진 시장 흐름을 대상으로 했다. 시장 전체가 약 50% 조정을 받은 시기를 포함했지만, 조사 대상 기관들은 가상자산 비중을 일괄적으로 축소하지 않았다.

기관별 운용 방식은 달랐다. 일부 기관은 추가 배분에 나섰고, 다른 기관들은 전체 투자 가능 자산에서 가상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제한적으로 유지했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번 결과를 국내 기관 전체의 가상자산 투자 흐름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대형 기관 일부의 배분 사례로 봐야 한다. 보고서에 기관별 이름과 세부 배분 내역이 공개되지 않아 기관 규모나 운용 방식에 따른 차이까지 확인되지는 않는다.

비트와이즈의 공식 리서치 목록에서는 해당 보고서 전문이 별도로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현재 확인되는 내용은 인터뷰 대상 15곳의 배분 범위와 비트코인 보유 여부, 시장 조정기에 배분을 줄이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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