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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 주식 실질 소유권까지 3~5년…BNB체인 유통망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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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행사장에서 진행 중인 블록체인 대담 / TokenPost.ai (mono)

토큰화 주식이 기초자산의 실질적인 소유권까지 온체인에서 구현되기까지 3~5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자산을 블록체인에 올리는 기술보다 투자자가 실제로 접근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시장 확대의 과제로 제시됐다.

토마스 첸(Thomas Chen) BNB체인 최고사업책임자(CBO)는 1일 서울 여의도 IFC 더포럼에서 열린 ‘블록페스타 2026’에서 ‘토큰화 자산의 라스트 마일’을 주제로 대담하며 이같이 말했다.

첸 CBO는 “주식은 규제를 고려하면 기초자산의 실질적인 소유권을 가진 토큰화 주식이 본격화하기까지 3~5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서 토큰화 주식이 거래되고 있지만 실제 주식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시간 차이, 국가별 규제 등이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토큰화 시장이 얼마나 많은 자산을 발행했는지보다 발행된 자산을 어디에 사용할 수 있는지를 따져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토큰화는 자산 발행, 보유·접근, 활용의 세 단계로 나뉘며 발행 이후 과정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첸 CBO는 “토큰을 발행하는 기술은 이미 상당히 보편화돼 있고 쉬운 부분”이라며 “발행된 규모에 비해 실제로 사용되는 규모는 훨씬 작다”고 말했다. 기존 시장에서 수요가 부족한 자산을 블록체인에 올린다고 투자자가 자동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첸 CBO는 토큰화 국채가 빠르게 성장한 배경으로 스테이블코인과 결합한 명확한 활용처를 꼽았다. 스테이블코인은 24시간 이동과 즉시 결제, 마진거래 담보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토큰화 국채는 여기에 국채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첸 CBO는 “스테이블코인은 24시간 이동할 수 있고 즉시 결제되며 마진거래의 담보로도 사용할 수 있다”며 “토큰화 국채도 충분한 유동성이 있다면 같은 기능을 하면서 3.5% 수준의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 접근성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투자자 자격과 국가별 제한, 최소 투자금액, 매수·매도에 걸리는 시간뿐 아니라 투자자가 상품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토큰화 자산이 디파이(DeFi)의 담보나 다른 금융상품의 기초자산으로 쓰이려면 위험 평가와 유동성 공급도 필요하다. 첸 CBO는 “온체인에서 성공하려면 자산이 실제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며 “자산의 위험을 평가하고 모델링하는 팀이 필요하고 유동성을 어떻게 확보할지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BNB체인의 RWA 총예치자산(TVL)은 첸 CBO가 1일 행사에서 밝힌 기준으로 60억달러(약 8조1360억원)를 넘었다. 그는 BNB체인의 RWA 규모가 관련 블록체인 가운데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첸 CBO는 BNB체인의 토큰화 주식 규모가 10억달러(약 1조3560억원) 이상으로 가장 큰 규모이며, 일일 활성 이용자는 약 450만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첸 CBO는 BNB체인이 확보한 이용자 기반이 전통 금융회사에 새로운 금융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유통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밖의 투자자가 우량한 서구 금융자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만들어야 할 라스트 마일”이라고 말했다. 금융회사가 자체 프라이빗 원장을 구축하면 거래 범위가 해당 시스템에 머물지만, 퍼블릭 블록체인은 각국 이용자에게 금융상품을 유통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금융회사가 상품을 글로벌 규모로 유통하고 기존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이용자에게 다가가는 통로로 제시됐다. BNB체인에는 블랙록의 BUIDL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사의 토큰화 상품이 올라와 있다.

첸 CBO는 BNB체인이 확보한 이용자 기반이 전통 금융회사에 새로운 금융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유통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큰화 자산이 실제 금융상품으로 자리 잡으려면 기술뿐 아니라 상품을 발견하고 거래하는 과정의 편의성도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첸 CBO는 “가장 큰 장애물이 기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결국 유통망을 가진 곳이 이기고, 그다음에는 가장 좋은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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