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마르케타, 기업용 스테이블코인 카드 협력
기업 고객은 스테이블코인 잔액을 카드 결제에 연결하고, 가맹점은 기존 카드망으로 대금을 받는다. 코인베이스와 마르케타는 보관·전환·정산부터 카드 발급·처리까지 역할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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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COIN)와 마르케타($MQ)가 기업 고객이 스테이블코인 잔액을 카드 결제에 연결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이용자는 잔액으로 결제하고 가맹점은 기존 카드망을 통해 대금을 받는 구조다.
마르케타는 16일 발표문에서 양사가 기업 고객용 카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완성된 소비자용 카드의 즉시 출시를 알린 것은 아니다.
양사는 결제 과정에 따라 역할을 나눈다. 코인베이스는 스테이블코인 잔액 보관과 디지털 자산·법정화폐 간 전환을 맡고, 코인베이스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베이스(Base)는 온체인 정산 인프라를 제공한다. 마르케타는 카드 발급과 결제 처리, 은행 및 카드 네트워크와의 관계를 담당한다.
마르케타는 기업이 카드 프로그램에 24시간 자금을 공급하고, 이용자는 전 세계 카드 가맹점에서 잔액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맹점이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받는다는 뜻이 아니다. 결제는 기존 카드망을 통하며, 스테이블코인 보관과 전환, 정산은 이용자와 결제 사업자 사이에서 처리된다.
이번 협력은 두 회사의 기존 관계를 넓힌다. 마르케타는 코인베이스의 가상자산 연동 카드 발급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에는 기업 고객이 스테이블코인 잔액 기반의 자체 카드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도록 인프라 역할을 확장했다.
결제 전문 매체 디지털 트랜잭션스(Digital Transactions)는 이번 협력이 마르케타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익숙한 카드 결제 방식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이용 절차를 단순화하는 구조라고 짚었다.
마르케타는 2026년 7월 제로해시(zerohash)와도 스테이블코인 기반 카드 결제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마르케타가 복수의 디지털 자산 인프라 업체와 협력한 사례다. 다만 협력 발표만으로 실제 이용 규모나 기업 수요, 결제 비용을 판단할 수는 없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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