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가상자산 범죄 90건…223명 체포·126명 수감
프랑스에서 2026년 1월부터 8월 중순까지 가상자산 관련 납치·협박·강도 사건 90건이 집계됐다. 체이널리시스는 관련 폭력 사건에서 가족·지인이 표적이 된 비중이 40%를 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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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2026년 들어 8월 중순까지 가상자산 관련 납치·협박·강도 사건 90건이 발생했고, 경찰은 223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126명은 수감됐다. 피해자의 지갑을 해킹하는 대신 신원과 주소, 보유 자산 정보를 이용해 사람을 직접 노리는 범죄가 이어졌다.
프랑스 당국은 관련 사건 집계를 2026년 1월 1일 시작해 전년 같은 기간 통계는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수치만으로 범죄가 전년보다 늘었는지는 비교할 수 없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당국 집계를 토대로 사건 수와 체포·수감 인원을 보도했다.
체이널리시스는 2026년 중반까지 프랑스에서 공개적으로 확인된 가상자산 관련 폭력 사건을 30건으로 집계했다. 당국의 90건과 체이널리시스의 수치는 집계 범위와 기준이 같다고 확인되지 않아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프랑스의 당국 집계 90건과 공개 추적 사례 30건은 기준이 다르다.
가상자산을 넘기도록 폭력이나 협박을 가하는 범죄는 ‘렌치 공격’으로 불린다. 체이널리시스는 프랑스에서 공격이 파리권을 넘어 스트라스부르, 마르세유, 그르노블, 툴루즈, 낭트 등으로 확산했다고 밝혔다. 이 범죄는 온라인 계정이나 지갑에 침입하는 대신 피해자를 직접 위협해 자산을 빼앗는 방식이다.
피해 대상은 자산 보유자 본인에 그치지 않았다. 체이널리시스 집계에서 2026년 초 프랑스의 관련 폭력 사건 가운데 가족·지인이 표적이 된 비중은 40%를 넘었다. 전 세계 비중은 약 25~30%였다.
체이널리시스는 개인정보 유출이 범죄 표적 선정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024년 프랑스 세무기관 직원이 가상자산 보유자의 신원·주소·재정 정보가 담긴 자료를 빼돌려 판매했다는 의혹이 나왔고, 2026년 1월에는 가상자산 세금 신고 서비스 왈티오(Waltio)에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다만 개별 범죄와 각 유출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프랑스의 세무 자료 유출과 왈티오 정보 유출이 범죄 표적 선정에 쓰였다는 직접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체이널리시스는 지갑 보안만으로 물리적 위협을 막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신원과 거주지가 노출되면 직접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다.
프랑스 당국은 관련 범죄 수사를 조직범죄 전담 사법기구 JUNALCO가 조율하고 있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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