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자금 부족액 80억달러…콘스탄스 왕, 위기 때 처음 확인
콘스탄스 왕은 2022년 11월 FTX 붕괴 당시 약 80억달러의 자금 부족이 적힌 장부를 위기 대응 회의에서 처음 봤다고 회고했다. 당시 72시간 동안 고객 인출액은 약 60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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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FTX가 붕괴하던 당시,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콘스탄스 왕(Constance Wang)은 회사의 자금 부족액이 약 80억달러(약 10조7200억원)였다고 회고했다.
왕은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와의 대담에서 위기 대응 회의 중 부족액이 적힌 스프레드시트를 처음 봤다고 말했다. 당시 왕은 주요 거래 고객을 상대하는 VIP 팀을 맡아 고객을 안심시키는 업무를 하고 있었다.
FTX는 72시간 동안 약 60억달러(약 8조400억원)의 고객 인출에 직면했다. 왕이 회의에서 봤다고 회고한 80억달러는 장부에 적힌 자금 부족액으로, 60억달러의 인출액과는 다른 수치다.
당시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였던 창펑 자오는 FTX 자체 토큰 FTT를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표가 FTX 위기 중 고객 인출 사태의 계기가 됐다.
왕은 2019년 초 FTX에 초기 직원으로 합류해 COO를 맡았다. 거래소가 무너지기 전 마지막 몇 달 동안은 공동 CEO로도 일했다. 본지는 앞서 왕이 FTX에서 하루 16~18시간 일했다고 밝힌 내용을 보도했다.
왕은 FTX에 둔 개인 보유분의 평가액이 한때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를 넘었다고 말했다. 거래소 붕괴 뒤에는 약 8만달러(약 1억720만원)로 줄었다고 회고했다.
왕은 2025년 새 거래 플랫폼 Pacifica를 공동 창업했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Pacifica가 2026년 10월 기준 월 거래량 100억달러(약 13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왕은 앞서 넷플릭스 드라마 예고편의 FTX 묘사가 자신이 겪은 회사와 다르다고 비판했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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