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해킹 영향 63억달러 추정…추가 침해 지점 확인
바이낸스는 핫월렛 사고 영향 규모를 약 63억달러로 추산했다. 조사 과정에서 추가 침해 지점을 확인했으며, 공격 경로와 근본 원인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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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Binance)는 핫월렛 침해 사고의 영향 규모를 약 63억달러(약 8조4294억원)로 추산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초기 노트북 침해 가능성 외에 추가 침해 지점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30일 공지에서 사고가 10월 30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밝힌 63억달러는 사고 영향 추산액이다.
핫월렛은 거래소가 출금을 처리하기 위해 인터넷에 연결해 운영하는 지갑이다. 이번 사고는 핫월렛을 둘러싼 바이낸스의 보안 조사로 이어지고 있다.
바이낸스는 초기 조사에서 개발·운영 엔지니어의 노트북이 침해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후 조사에서 추가 침해 지점을 확인했으며, 지갑 개인키가 유출됐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전체 공격 경로와 근본 원인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기술 사후보고서는 검증을 거쳐 공개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랩스(TRM Labs)는 10개 체인에 걸쳐 약 63억6000만달러(약 8조5097억원)가 공격자 주소로 이동했고, 대부분이 약 20분 사이에 빠져나갔다고 집계했다. 바이낸스와 TRM랩스의 추산액은 집계 범위와 평가 시점이 달라 단일 확정액으로 볼 수 없다.
TRM랩스는 여러 체인에서 유효한 서명이 사용된 점을 근거로 바이낸스의 핫월렛 서명 체계가 침해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공격 배후를 북한 연계 조직 TraderTraitor로 지목한 것도 TRM랩스의 분석이며, 바이낸스나 정부의 공식 귀속 발표는 아니다.
바이낸스는 약 30억달러(약 4조140억원)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동결액은 이용자에게 반환된 금액이나 회사의 보상 재원과 구별된다.
바이낸스는 이용자 손실을 전가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63억4000만달러(약 8조4829억원) 이상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50억달러(약 6조6900억원)는 피해 토큰과 같은 자산으로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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