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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년 가상계산…일시매수 손실 29.32%, 적립식 0.53%

비트코인(BTC)

같은 5600달러를 넣은 가상 사례에서 손실률은 28.79%포인트 차이가 났다. 매수 시작일과 자금 투입 시점도 달라 매수 방식만의 효과로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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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달력 위에 나뉜 토큰과 한 묶음, AI 생성 이미지 / TokenPost.ai

2026년 10월 말 비트코인(BTC)에 같은 5600달러(약 746만원)를 투자한 가상 사례에서 일시 매수 손실률은 29.32%, 적립식 매수는 0.53%로 집계됐다.

블록미디어는 2일 공개한 비교에서 두 사례의 투자금과 평가 기준일을 같게 두고 과거 가격을 적용했다. 평가 기준일은 2026년 10월 31일이며, 실제 투자자의 거래 내역은 아니다.

일시 매수는 2025년 10월 31일 비트코인 종가인 10만9556달러(약 1억4604만원)에 전액을 투입한 경우다. 약 0.0511개를 매수한 것으로 계산했으며, 1년 뒤 평가액은 3958달러(약 528만원)였다. 평가손실은 1642달러(약 219만원)로 집계됐다.

적립식 매수는 2025년 10월 6일부터 2026년 10월 26일까지 매주 100달러(약 13만3300원)씩 56차례 투자했다. 총투자금은 5600달러였고, 누적 보유량은 약 0.07194개로 계산됐다. 평균 매입단가는 7만7848달러(약 1억377만원)였다.

적립식 사례의 10월 말 평가액은 약 5570달러(약 742만원)였다. 평가손실은 약 30달러(약 4만원)로, 두 사례의 최종 평가액 차이는 약 1612달러(약 215만원)였다. 손실률 차이는 28.79%포인트다.

정해진 금액으로 나눠 사면 가격이 낮을 때 더 많은 수량을, 높을 때 더 적은 수량을 매수하게 된다. 이번 계산에서도 적립식 사례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일시 매수 사례보다 많았다.

다만 매수 시작일은 같지 않았다. 적립식 사례는 비트코인이 당시 최고가를 기록한 2025년 10월 6일 시작해 일시 매수보다 25일 먼저 첫 매수를 했다.

두 사례는 자금이 가격 변동에 노출되는 시점도 달랐다. 일시 매수는 첫날 투자금 전액이 투입됐고, 적립식 매수는 정해진 기간에 걸쳐 자금을 나눠 넣었다. 따라서 계산된 손실률 차이를 매수 방식 하나의 효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24/7 월스트리트의 원문 분석은 같은 적립식 사례의 평가액을 약 5574달러(약 743만원), 손실률을 약 0.5%로 계산했다. 블록미디어가 제시한 평가액과 소폭 차이가 나며, 두 계산에는 서로 다른 비트코인 가격이 적용됐다.

본지는 앞서 창펑 자오가 생활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적립식 분할 매수를 언급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번 계산은 특정 기간의 가격 흐름을 적용한 사례로, 자오의 발언과는 별개의 내용이다.

24/7 월스트리트는 2021년 비트코인 고점 부근에서 매주 100달러씩 260차례 투자한 사례도 제시했다. 총투자금 2만6000달러(약 3466만원)의 평가액은 4만6965달러(약 6260만원)였고, 누적 수익률은 약 81%로 계산됐다.

이 사례는 이번 비교보다 투자 기간이 길고 총투자금과 가격 경로도 달랐다. 따라서 두 결과를 같은 조건에서 매수 방식을 비교한 성과로 볼 수는 없다.

적립식 사례의 손실이 기간 내내 작았던 것도 아니다. 블록미디어 집계에서 누적 손실률은 2026년 6월 말 26.91%에 달했고, 9월 말에는 7.78% 수익으로 전환했다가 10월 말 다시 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해당 기간의 가격 흐름을 반영한 계산이다. 블록미디어는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구간에서는 초기에 전액을 매수한 쪽이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며, 적립식 매수도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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