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키그룹, 기관 청산·금융 인프라 구축을 다음 과제로
샤오펑 해시키그룹 회장이 홍콩 핀테크 위크에서 기관 고객용 청산·결제와 금융 인프라 구축을 다음 단계의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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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키그룹(HashKey Group)이 기관 고객을 위한 청산·결제와 금융 인프라 구축을 다음 사업 단계의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샤오펑(肖风) 해시키그룹 회장 겸 CEO는 홍콩 핀테크 위크에서 전통 금융기관이 디지털자산 시장에 들어오면서 청산·결제, 거래상대방 위험 관리, 규제 준수 운영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우블록체인이 2일 전했다.
청산은 거래가 성립한 뒤 당사자별로 주고받을 자산과 대금을 확정하는 절차다. 결제는 자산과 대금을 실제로 이전하는 과정이고, 거래상대방 위험 관리는 거래 상대가 약속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업무다. 기관이 매매 기능뿐 아니라 거래 이후의 처리 체계까지 요구한다는 것이 샤오펑 발언의 핵심이다.
샤오펑은 해시키그룹이 다음 단계에서 기관 고객을 위한 청산과 관련 금융 인프라 역량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규제에 맞춘 운영 역량도 기관 시장의 요구로 꼽았다. 이번 발언은 사업 방향에 관한 설명으로, 특정 청산 서비스의 출시 발표와는 구분된다.
그룹 안에서는 기관 대상 사업이 이미 여러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 산하 해시키 클라우드(HashKey Cloud)는 2일 유틸라(Utila)와 기관용 디지털자산 인프라 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자산 수익 관리, 결제, 수탁, 규제 준수 통제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모색한다. 해시키 클라우드는 기관용 스테이킹·수익 인프라를, 유틸라는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 운영 인프라를 각각 제공한다. 협약은 협력 분야를 탐색하는 단계다.
해시키그룹은 앞서 미국 청산·결제 인프라 기관 DTCC의 디지털자산 자문 서비스 산업 작업그룹에도 합류했다. 이 작업그룹은 토큰화 자산의 발행·결제·보관 기준과 시장 인프라 적용 방식을 논의하며,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도 참여한다. 자문 성격의 협의체여서 참여 자체가 상품 출시나 규제 승인을 뜻하지는 않는다.
거래소와 토큰화 사업에서도 기관 고객을 겨냥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해시키 익스체인지(HashKey Exchange)는 홍콩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HKDAP의 공식 유통 파트너로 참여해 유통과 거래 관련 서비스를 지원한다. 해시키그룹은 8월 17일 해시키 익스체인지가 적격 이용자에게 HKDAP와 법정화폐 간 환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시키 RWA는 적격 전문투자자가 테더(USDT)로 청약할 수 있는 첫 토큰화 증권 상품을 내놨으며, 이 상품 보유는 기초 펀드 지분의 직접 소유와는 구분된다.
샤오펑은 AI 에이전트와 지능형 로봇 등 화폐 사용 주체의 변화, 디지털자산 생성 방식의 변화가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의 결합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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