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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 홍콩 증시 상장 첫날 16% 급등… 6조 원 조달로 유럽 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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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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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배터리 대기업 CATL이 홍콩 증시에 상장해 주가가 16% 상승하며 6조 5,500억 원을 조달했다. 유럽 배터리 공장 투자로 공급망 확대에 나선다.

中 CATL, 홍콩 증시 상장 첫날 16% 급등… 6조 원 조달로 유럽 진출 박차 / TokenPost Ai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 CATL이 홍콩 증시에서 성공적인 상장을 마치며 주가가 16% 이상 급등했다. 테슬라(TSLA)의 주요 배터리 공급업체이기도 한 CATL은 이번 2차 상장을 통해 약 45억 4,000만 달러(약 6조 5,500억 원)를 조달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입증했다.

이번 상장은 CATL이 이미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음에도 전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CATL은 상장 전 주당 263홍콩달러(약 33.60달러)로 1억 3,500만 주를 공모했으며, 첫 거래일 종가는 306.20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의 상당 부분은 헝가리에 건설 중인 배터리 생산 공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중국 기업들이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 시절 도입된 관세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CATL의 성과는 이 같은 제약 속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CATL은 전 세계 전기차 중 3대 중 1대에 해당하는 1,700만 대 이상의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해 왔다고 밝히며 시장 주도권을 재확인했다.

전기차 산업이 글로벌 탄소 저감과 지속 가능한 경제로 전환하는 핵심 축으로 부상함에 따라, CATL의 사업 확장은 투자자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의 관심도 동시에 끌어모으고 있다. 이번 홍콩 상장은 CATL이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공급망 확대를 꾀하는 동시에 전기차 시대의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성공적인 데뷔와 함께 CATL은 글로벌 전기차 생태계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유럽 생산기지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를 마무리한 만큼, 향후 유럽 내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도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CATL의 질주는 이제 막 시작된 셈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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