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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일제 상승…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희박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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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고채 금리가 전 만기 구간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의 신중한 기조와 국내 경제 회복 조짐이 금리 인상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금리 일제 상승…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희박해지나 / 연합뉴스

국고채 금리 일제 상승…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희박해지나 / 연합뉴스

11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주요 만기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기준금리 동결 기조 속에서도 시장 참여자들의 금리 전망이 점차 상향 조정되면서 국고채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1bp(1bp는 0.01%포인트) 오른 연 2.420%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0.5bp 상승한 연 2.781%에 마감하며 장기물 금리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5년물과 2년물 금리 역시 각각 1.1bp, 1.6bp 상승한 연 2.565%, 연 2.367%를 기록했다.

초장기물에서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20년물 국고채 금리는 0.2bp 오른 연 2.794%를 나타냈고,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1bp씩 오르며 연 2.698%, 2.583%에 거래를 마쳤다. 전체적으로 전 구간에 걸쳐 금리가 소폭 상승하며, 금리 곡선 전반의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신중한 기준금리 인하 전망과 함께, 국내 경제지표의 회복조짐이 국고채 금리 상승 배경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장단기 금리 차가 줄어드는 양상은 시장참여자들이 중장기적으로는 금리 인하보다 안정 내지는 재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 같은 국고채 금리의 일제 상승은 향후 채권시장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채권형 자산 선호가 위축될 수 있으며, 특히 장기물 투자자들에게는 수익률 관리 측면에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당분간 국고채 금리는 금리 정책 신호, 물가 흐름,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한 반응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관측이 퍼지고 있어, 중장기 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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