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전략적투자사(Strategy) 공동 창업자가 비트코인(BTC) 추가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목요일 사상 최고가인 12만 4,000달러(약 1억 7,236만 원)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회사의 자산 확대 움직임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회사는 지난 월요일 가장 최근의 비트코인 투자로 155 BTC를 1,800만 달러(약 250억 원)에 매입했다. 이에 따라 전략적투자사의 총 보유량은 62만 8,946 BTC, 시가 약 742억 달러(약 103조 1,38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상장 기업 중 세계 최대 수준의 암호화폐 보유량이다.
데이터 추적 플랫폼인 세일러트래커(SaylorTracker)에 따르면 전략적투자사는 현재 비트코인 투자로 60% 이상의 평가이익을 기록 중이며, 미실현 수익 규모는 280억 달러(약 38조 9,200억 원)를 넘는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자산 운용을 넘어 비트코인 장기 전략의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세일러의 최근 발언과 추가 매입 의지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업 차원의 낙관적 전망을 반영한다. 동시에 고점 근처에서의 지속적인 매수를 통해 강한 장기적 신념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은 향후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