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amex(스트림엑스)($STEX)의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리세일 소식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렸다. GLDY라는 이름의 이 디지털 자산은 최대 연 4.0%의 수익률을 약속하며, 첫 투자자는 오는 11월 10일 이전부터 참여할 수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스트림엑스 주가는 20% 넘게 급등하며 시장 반응을 여실히 보여줬다.
GLDY는 실제 금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으로, 생성된 수익은 온스로 환산된 금으로 지급된다. 기업 측은 기관 투자자들을 주 타깃으로 설정했고, 이 스테이블코인의 출시가 물리적 금 투자 방식에 근본적인 전환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트림엑스 공동 창업자 겸 CEO인 헨리 맥피(Henry McPhie)는 “이제 투자자들은 보관 비용을 지불하며 금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금 보유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프리세일 규모는 최대 1억 달러(약 1,390억 원)로 설정됐으며, 이 가운데 스트림엑스가 직접 500만 달러(약 69억 5,000만 원)를 우선 투자한다. 또한 수요에 따라 전체 발행 규모는 최대 10억 달러(약 1조 3,900억 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 수익은 스트림엑스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한 모네터리 메탈스(Monetary Metals)와의 금 임대 사업을 통해 발생한다.
특히 이번 토큰 세일은 고액 자산가와 전문 기관 투자가들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최소 투자 금액은 개인의 경우 20만 달러(약 2억 7,800만 원), 기관은 100만 달러(약 13억 9,000만 원)로 설정됐다. 맥피 CEO는 “GLDY는 자본 보존, 유동성, 금 기준 수익이라는 3박자를 고루 갖춘 투자 수단이며, ETF나 기관 포트폴리오에서 현금 관리와 원자재 익스포저를 동시에 원하는 투자자에게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법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스트림엑스의 주가는 당일에만 20.42% 상승했으며, 장외 거래에서도 추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물 금 기반 수익형 디지털 자산이라는 희소성과 탄탄한 수익 구조가 겹치며, 향후 GLDY가 기관 사이에서 새롭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