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주택시장에서의 상승 기대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특히 중장년층과 중상위 소득층이 그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는 경제 환경과 정책 변화에 민감한 이들 계층이 시장 변화를 어떻게 체감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월 50대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월의 119에서 100으로 급락했다. 이 지수는 향후 1년 동안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하락에 대한 우려가 비등한 상태를 의미한다. 50대의 경우,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100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경제적인 불확실성에 민감한 중장년층의 심리를 반영하는 것이다. 40대와 60대도 각각 19포인트 하락하며 같은 패턴을 보였다.
소득 수준별로 보면, 월 소득 400만~500만원의 중상위층에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계층의 지수는 전월보다 21포인트 떨어져 104를 기록했다. 이는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장기적인 부채 부담을 우려하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는 주택 거래를 자주 하는 중상위 소득층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또한, 남성과 여성 사이에서도 인식 변화가 눈에 띈다. 1월에는 남성의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여성보다 높았으나, 2월에는 남성이 107로 여성의 110보다 낮아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다소 의외의 결과로, 남성들이 최근의 경제 상황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바라본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월 124에서 2월 108로 떨어졌다. 이 하락폭은 최근 몇 년간 경제 및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 반응을 반영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흐름은 경제 정책의 방향과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라서 더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 주택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안정성과 함께 시장 불확실성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