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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자본에 더존비즈온 매각…춘천 '기업혁신파크'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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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이 외국계 사모펀드에 인수되며 춘천시 기업혁신파크 사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시는 즉각적인 차질은 없다고 밝혔지만, 경영권 변화로 장기적 리스크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국계 자본에 더존비즈온 매각…춘천 '기업혁신파크' 흔들리나 / 연합뉴스

외국계 자본에 더존비즈온 매각…춘천 '기업혁신파크' 흔들리나 / 연합뉴스

더존비즈온의 외국계 사모펀드 매각 소식에 춘천시가 지역 핵심 개발사업인 ‘기업혁신파크’ 조성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시는 사업 기반이 이미 갖춰진 만큼 당장 추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경영권 변화에 따른 사업 차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

이번 논란은 더존비즈온이 외국계 사모펀드에 인수되면서 불거졌다. 더존비즈온은 춘천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기업혁신파크 사업의 ‘앵커기업’(핵심이 되는 주도 기업) 역할을 맡고 있다. 시가 함께 제안하고 추진 중인 이 사업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일대 약 363만㎡ 규모 부지에 총사업비 1조 1천억 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거대 프로젝트다. 이미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PFV, Project Financing Vehicle) 설립이 마무리됐으며, 현재 국토교통부 통합개발계획 승인과 환경영향평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춘천시는 이 사업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당장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1일 열린 간담회에서 “해당 사업은 공공부문과 민간이 함께 준비해 온 만큼 경영권 이전에도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계속해서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은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분위기다. 윤민섭 춘천시의원은 “앵커기업의 실질적인 경영 주체가 외국계 자본으로 바뀐 만큼, 더존비즈온이 약속한 투자 이행 내용과 강원도·춘천시와 체결했던 협약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문제가 될 소지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경영권 변동은 단순한 기업 소유 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사업 전체의 추진 동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처럼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형 개발사업의 경우, 주도 기업의 매각이나 경영권 변경이 사업 추진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크지 않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는 여러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 시가 밝힌 대로 현재로서는 일정대로 사업이 진행되더라도, 인수 기업의 경영 전략과 사업 참여 의지에 따라 향후 방향이 바뀔 소지도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외국계 자본의 지역 주요 사업 참여 사례가 늘어날수록 더욱 주의 깊은 검토와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지자체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이익 균형 및 협약 이행 여부를 점검해 지역 기반 사업의 연속성과 책임성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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