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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혼조세… 단기 하락·장기 상승, 시장은 방향 못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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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고채 금리가 만기별로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고, 이는 통화정책 기대와 경기 불확실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단기물은 하락, 장기물은 상승하며 시장은 내년 금리 인하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 혼조세… 단기 하락·장기 상승, 시장은 방향 못 잡아 / 연합뉴스

국고채 금리 혼조세… 단기 하락·장기 상승, 시장은 방향 못 잡아 / 연합뉴스

2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만기별로 엇갈리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는 국내외 금리 인상 사이클 조정과 향후 경기 전망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방향을 잡지 못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 하락한 연 2.999%로 마감됐다. 기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기물 금리가 내린 것은 최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유지 기조와, 물가 안정세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동시에 단기 경기 둔화 우려 역시 일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장기물 중에서는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1.7bp 상승해 연 3.359%를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보였다. 장기 금리의 상승은 시장이 장기적으로 물가 압력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거나, 글로벌 채권시장 금리 변동성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국채 금리의 변동이 국내 장기물 금리에 그대로 반영되는 경향이 강하다.

기타 주요 채권의 경우, 5년물은 0.5bp 상승해 연 3.245%, 2년물은 1.3bp 하락으로 연 2.823%에 거래를 마쳤다. 초장기채 가운데 20년물은 소폭 하락한 연 3.337%,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연 3.249%, 연 3.153%로 장을 마감했다. 이러한 흐름은 전반적으로 만기별로 금리 움직임에 차이가 생기면서 곡선 정체(플래트닝 또는 스티프닝)와 같은 구조적 변화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한국은행의 내년 금리 인하 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완전히 안정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장은 조심스럽게 방향성을 모색하는 양상이다.

이 같은 채권금리의 혼조 흐름은 앞으로 경기 회복 속도와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에 따라 방향성이 보다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 내년 상반기 통화정책 완화 신호가 구체화된다면 단기물 중심의 금리 하락이 본격화될 수 있고, 반대로 물가와 성장세 회복이 강조되면 장기물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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