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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장사, 사상 첫 20조 엔 배당…주주 중심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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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장사들의 배당금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조 엔을 돌파할 전망이다. 기업의 현금 쌓기 비판과 실적 개선에 따라 배당 중심 경영이 강화되고 있다.

 일본 상장사, 사상 첫 20조 엔 배당…주주 중심 경영 본격화 / 연합뉴스

일본 상장사, 사상 첫 20조 엔 배당…주주 중심 경영 본격화 / 연합뉴스

일본 상장기업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배당을 예고하면서, 주주 중심 경영이 더욱 강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총 배당금이 처음으로 20조 엔을 넘어서며 과거와는 뚜렷이 달라진 기업 행태가 주목된다.

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올해 회계연도(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기준으로, 일본의 주요 상장기업 약 2,200곳이 지급할 주주 배당 총액이 20조8,600억 엔(한화 약 19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약 8% 증가한 것으로, 배당금 총액이 20조 엔을 돌파하는 것은 일본 기업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전망은 매년 3월 결산을 기준으로 하는 기업들을 상대로 한 자체 분석 결과다. 수익 대비 배당금의 비율을 나타내는 배당 성향도 지난해보다 3%포인트 늘어난 3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는 미국 주요 기업보다는 다소 높고, 유럽의 대표 기업들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준이다. 특히 전체 조사 기업 중 절반에 해당하는 1,050곳이 배당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 확대의 배경에는 몇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내부에 현금이 쌓이자, 이를 주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작용했다. 동시에 미중 갈등 등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신규 투자를 망설이게 되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이토추상사, 미쓰이금속 등 주요 기업들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배당 확대 방침을 밝혔다.

기업이 쌓아 둔 현금에 대한 비판도 배당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닛케이는 일본 상장사가 자금을 너무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지적이 주주 환원 강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작년 9월 기준 일본 기업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10조 엔(약 1,015조 원)을 넘었다. 전문가들은 과거보다 배당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배당 확대는 일본 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24회계연도 기준으로 일본 주식의 약 17%를 개인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적용할 경우 약 3조5,000억 엔(한화 약 32조3,000억 원)이 가계로 유입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구마노 히데오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자금 흐름이 실질 소비를 약 7,200억 엔(약 6조6,000억 원) 늘리고, 실질 GDP를 0.12%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흐름은 일본 기업의 투자보다 배당 중심의 재무 전략이 앞으로도 강화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가계 소비와 경제 전반의 선순환 구조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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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5 17:51:00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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