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국제적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으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금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평가에서 국내 증권사가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세계적 비영리 환경정보 공개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발표한 ‘2025 CDP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자사는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 CDP 평가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 탄소 배출 감축 노력, 위기와 기회에 대한 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등급을 매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평가에서 기후 리스크 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거버넌스(지배구조)와 전략 수립,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과 실천, ESG 상품 확장 등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수익 추구에만 머물지 않고 녹색금융(환경 친화적 투자와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점이 주목받았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ESG 요소는 투자 결정의 주요 기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국제자본시장에서는 탄소중립 목표에 부응하기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NH투자증권의 '리더십 A' 획득은 단순한 홍보성 수치를 넘어선 의미를 가진다.
임철순 NH투자증권 ESG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내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녹색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중장기적으로 ESG 경영을 기업 전략의 중심에 두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금융권 전반의 ESG 투자 확대를 자극하는 동시에, 기관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모두의 투자 기준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ESG 국제 평가는 이제 단순한 인증을 넘어, 글로벌 자본 흐름을 좌우하는 실질적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