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동안 한국의 기업 체감 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업을 포함한 비제조업 실적이 좋아진 덕분이다.
지난 2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라 94.2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한국의 기업들이 경제를 어떻게 보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로, 과거 평균치인 100을 기준으로 한다. 100을 넘으면 낙관적, 그 이하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번에 발표된 지수는 설 연휴로 인해 제조업의 조업일수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비제조업 실적이 오르면서 전체 지수가 상승한 것이다.
비제조업 부문에서는 부동산업과 정보통신업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특히 아파트 분양 물량 증가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부동산업의 매출과 자금 사정이 개선되었다. 정보통신업 역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와 소프트웨어 개발 업종의 수주 공백이 해소되면서 긍정적 성과를 보였다. 반면, 제조업은 식료품, 자동차, 금속가공 등에서 생산과 신규 수주가 감소하며 다소 부진하였다.
3월 전망치를 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각각 98.9와 96.8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산업 지수도 함께 올리면서 97.6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기업들의 경제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한국 경제가 개선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제조업에서는 여전히 조업일수와 신규 수주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비제조업 중심의 경제 회복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