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24일 변동성을 보이며 거래를 마감한 후,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증시의 부진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수 덕분에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코스피 지수는 5,969.64로 마무리했다. 코스닥 역시 상승세를 타면서 1,165.00으로 장을 마쳤다.
아침부터 코스피는 미국 증시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반도체 업종이 상승 움직임을 보이면서 장 중반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3.63% 올라 20만 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5.68% 상승하며 100만 5천 원으로 최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2조 3,745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단행하면서지수 상승을 견인한 결과다.
반면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1,965억 원,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581억 원을 매도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과 AI 산업에서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증시에서는 특히 AI 산업의 발전이 일부 업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AI 관련 산업이 국내에서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전기 및 전자, 화학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보험과 증권 등 일부 섹터는 하락했다.
이처럼 증시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AI와 무역 정책에 따른 영향이 지속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일시적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