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ews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Stragegy) 설립자는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 대비 약 45% 하락한 상황을 2013년 애플 주가 조정에 비유했다. 당시 애플은 최고가에서 45% 떨어지며 PER이 10 아래로 내려가고 시장 신뢰를 잃었지만, 이후 칼 아이칸과 워렌 버핏 등의 투자로 7년 만에 기업 가치가 완전히 회복됐다는 설명이다.
세일러는 “성공적인 기술 투자는 45% 조정과 ‘절망의 계곡’을 통과하는 과정을 겪는다”며 이번 비트코인 하락장이 이미 137일째 이어지고 있고, 2년·3년, 길게는 7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이클에서 변동성이 줄어든 이유로 구조적 변화를 꼽았다. 역외 플랫폼 중심이던 파생상품 거래가 규제된 미국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양방향 변동성이 억제돼, 과거 최대 80%까지 나던 하락폭이 40~50% 수준으로 제한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전통 금융권이 여전히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실질적인 대출을 제공하지 않아 일부 투자자들이 그림자 금융이나 재담보 구조를 통해 레버리지를 쓰고 있고, 이는 시장 스트레스 국면에서 인위적인 매도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자 컴퓨팅 위협과 관련해서는 “단기 리스크가 아니며, 현실적인 위협은 최소 10년 이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 시점에는 정부·금융·소비자·국방 시스템 전반이 양자 내성 암호체계로 전환돼 있을 것이며, 비트코인 소프트웨어 역시 전 세계적 합의를 거쳐 양자 이후 시대에 맞게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